너ㅓㅓㅓㅓㅓ무 피곤한데 노트북 뚜껑을 기어이 열었다. 짜세는 거의 무라카미 하루키 급 인데 쓰는 글은 초딩 방학일기 숙제 수준 ㅎㅎㅎ.. 귀엽게 봐주세요.
V 아침 스트레칭 & 따뜻한 물 마시기
X 책 읽기
- 책은 못 읽었지만 이메일은 읽었다. 그것도 아주 매니 투 머치하게ㅎ.. 요즘 팀 내에서 왔다 갔다 하는 메일은 너무나 정치적이라, 길이는 짧은데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미간이 찌푸려진다. 이게 뭐라더라 무슨 커리어 주름이라던데. 일 오래한 녀성들에게 생기는 주름이라고....ㅠㅠ 이런 주름 필요 없다고..
V 점심 시간 후 산책
- 역시 출근한 날 산책은 근무의 원동력. 오늘 오랜만에 베리 앵그리 모드였는데 같이 밥먹은 과장님한테 너무 속풀이 한마당을 한 것 같아서 시간 지나고나니까 죄송시럽네여.. 어린이의 푸념이었다고 생각해주세욥...
△ 퇴근 후 포스팅 2개 이상
- 올림픽 기간이더라고요? 스포츠에 별 관심 없어서 잘 몰랐는데.. 그치만 나도 오늘은 올림픽 정신으로 포스팅.. 참여에 의의를 둔다.
V 달팽이 씻기기
- 요새 엄마가 거의 90% 케어 중. 소환술사가 소환수들 돌보는 느낌으로다가..
V 치실 꼼꼼히
V 무매 SOXL 거래 예약주문
- 무매 하려면 거래시트가 꼭 있어야 하는데 (제가 펜과 종이로 계산할 자신은 없다구요...) 이상하게 핸드폰 앱으로는 안 돼서 내일부터 3박4일 여행 가는데 노트북 들고 간다 ㅋㅋㅋㅋㅋ 이 집념으로 제발 이번주에 매도가 한 번이라도 이루어지길!! 수익나서 자랑 포스팅 올릴 날 만을 기다리고 있다구요
V 감사일기
- 아침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또다시 5호선 동역사 역에서 장애인 단체 시위 방송이... 그들에게 내 상상 이상의 고충이 있다는 건 알겠는데, 그것이 과연 힘 없는 대다수 시민의 생계를 위협할 정당한 권리를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행히 15분 정도 늦은데 그쳤고 아침 미팅도 없었고 팀장님도 안계셔서 무사 통과 됐다.
- 지난 번에 헌혈 했더니 회사에서 선물을 줬다. 무슨 친환경 샴푸 린스 키트 였는데 바빠서 열어보지도 못했지만 상당히 무겁고 실해보였음. 그래도 좋은 일을 하면 소소하게라도 은근 보상을 받더라구여?
- 육아 휵아에 들어간 전 팀 동료분이랑 연락 했는데 육휴 중임에도 사부작 사부작 뭔가 멋진 일을 준비 중이신듯 했다. 주변에 이런 기운 충만한 분들 보면 나도 또 모티베이션을 얻게 됨. 아주 오랜만에 자기 신념대로 사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니 기분이 한결 산뜻해졌다. 우리 존재 화이팅!
- 고난했던 오늘 하루도 어찌됐든 잘 마무리 하고 내일 전 떠납니다. 안녕~~~~~~~ㅃ2~~~~~~~~~~~ 다신 돌아오지 않을 거에요~~~ 적어도 다음주 월요일 까진...ㅋ...ㅎ...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