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목은.. (이걸 목이라고 부르는 게 맞는 지는 차치하고) 과연 어디까지 늘어나는 걸까? 어렸을 때 부터 학습된 것과는 다르게 달팽이들은 생각보다 빨리 움직인다. 잠깐만 눈을 떼면 사라짐. 진심 환기 겸 뚜껑 열어놓고 다른 일 조금만 하다가 보면 나와서 벽지에 붙어있고 바닥에 붙어있고 서랍장에 붙어있고.. 식겁한다. 이동 방법을 보면 주로 두 가지 방법인데 배발(몸체?)를 움직여서 기어가는 방법과 아래 사진과 같이 어딘가 이동하고 싶은 지점에 얼굴을 붙인 다음에 패각(자기 집)을 끙차 하면서 들어서 옮기는 방법이 있더라. 그럴때보면 새삼 목이 얼마나 긴지 쟤 저러다가 집에서 몸 다 빠져나와서 민달팽이 되는거 아니야?!??? 싶게 늘어남. 어떨 때는 턱없이 멀리 있는 곳에 가서 한번 붙어보겠다고 안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