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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와일기 29

[육와일기] 저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너무나 오랜만에 쓰는 육와일기 머쓱;; 명주 달팽이들은 워낙 개체수도 많고 와글바글 활동량이 대단해서 쓸 거리가 많았는데 비해, 남방밤으로 추청되는 토종이 5마리와 민달이 두 녀석은 노잼 인생을 살고 계신지라.. 사진을 모으다보니까 이렇게 텀이 길어져버렸네여. 그래도 이렇게 몇 달간의 사진을 모아보니까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었다니 기특허다. 명주때처럼 한번에 데리고 왔다던가 여기서 새끼를 낳은게 아니다 보니까 정확히 언제부터 울집서 거주했는지 정확하지가 않네여. 상당히 신기한게 이 친구들은 같이 산지가 한참인데 교미도 안하고 알도 안 낳고.. 무엇보다 명주는 한 5,6개월차 쯤 되면 패각이 거칠거칠 해진다던가 외투막이 부어오르면서 어딘가 아픈 기색을 보였는데, 얘네는 그런게 전~~혀 없어서 지금 느낌상으..

키움일기 2022.10.03

[육와일기] 달팽이네 일상

억만년 만의 육와일기..! 요새 한동안 여러 사정으루다가 암것두 하기 싫어져서 블로그에 소홀했는데, 달팽이 자랑 하고 싶어져서 기운차리고 써봅니다. 마지막 육와일기 이후로 너무 변한게 많아서리;; 일단 민달이가 +1 추가돼서 총 두마리가 되었고.. 처음 우리집 왔을 때는 진짜 너무너무너무 쪼꼬매서 잡아 먹히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합사 시켜줬는데 이게 웬..걸.. 근 한달 사이에 첫째보다 더 커졌고요? 뭘 먹는 것도 못 봤는데 언제 저렇게 도야지가 되었는지 알 길이 없읍니다.. 근데 어느날 부턴가 둘이 이렇게 아주그냥 꼬오오오오옥 붙어 있더라구요? 아래 사진은.. 다들 어디가 숨었나 찾다가 돌을 딱 뒤집었더니 저래 붙어있는게 넘 귀여워서 찍은 건데 어쩜 한치의 오차도 없이 딱 붙어있으까잉.. 이때만 해도 넘..

키움일기 2022.07.13

[육와일기] 생존신고 합니다

어후 진짜 사진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 가 있나. 이것들.. 나와 돌아다니질 않는다구여!!!!! 전에 30마리 이상 한 바구니에서 엎치락 뒤치락 와글바글 할 때는 그~~냥 못 나와서 안 달이던 녀석들이 훨씬 쾌적한 환경에 있는 데도 다 어디 숨어서 코빼기도 안 비추는 통에 ㅠㅠ.. 밤에 잠깐 씻겨줄 때나 빼곰 나와있지 뭘 먹긴 먹는 건지 어디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뗴잉쯧.. 친구들이 다 없어져서 외로워서 이러나? 하는 인간적 과몰입도 해보고 이것 저것 다 해봐도 크게 달라지는 게 없네여. 너네를 마지막으로 이제 육와 생활을 마무리 해보려고 하는데 잘 좀 지내줄래..? 1. 민달팽이 민달이는 처음 왔을 때 보다 확실히 폭풍 성장 했어여. 응아도 많이 하고 말여 기특혀. 응아를 많이 한다 → 밥을 ..

키움일기 2022.05.20

주말일기_0424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이렇게 오래동안 포스팅을 안한 적이 있나 싶음.. 최장이 2일 쉰거 였는데;; 이렇게 슬그머니 멀어지다가는 영영 다시 안쓰게 될 것 같아서 멀어져가는 정신을 부여잡고 콤퓨타를 켰습니다. 갑작스럽게 집안에 조사가 있어서 며칠 쉬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가지구 잘 마무리하고 올라왔습니당. 이번에 새삼느낀게 지금 팀 사람들은 연락오거나 하는 사람 진짜 거의 0명이고, 입사하고 처음 있었던 팀분들은 이제 다 다른팀이거나 아예 다른 회사로 가셨는데도 단톡방 같은데 누가 올려줘서 다 연락옴;; 진짜 뭔가 이런 일이 있을 때 한번 정리가 되는 건가봐여 ㅎ... 경조사 진짜 대충 무시하고 살았는데 경사까지는 일일히 몬챙겨도 조사는 너무 물질적으로 따지지 말고 챙겨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루틴일기 2022.04.24

[육와일기] 오랜만의 근황 업데이트

한 동안은 사진이 너무 많아서 뭘 올려야되나 고민하고 편집하는데만 한세월이었는데 방생 이후에는 집에 적막만이 흐르고...ㅎㅎ 적적하네여.. 근데 또 맨날 시간 너무 많이 쓰다가 평화로워진 건 좋기도 하고. 방생한 애들은 다 잘 지내고 있으려나.. 산책하다가 문득 생각날 때가 있는데 잡아먹히지 말고 자연에서 오래오래 잘 살다가 갔음 좋겠다. 그래도 우리 민달이는 무럭무럭 잘 크고 있습니다. 얘는 패각이 없어서 달팽이들처럼 성장이 눈에 확 띄지는 않는데 대신 옆으로 엄청나게 통통해졌어여. 이 차이가 보이십니까.. 가로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처음엔 적응이 안되어서 그랬는지 뭘 줘도 먹질 않더니 요새는 지가 좋아하는거 넣어주면 밤사이에 먹고 ddong을 곳곳에 만들어 놓더라구여. 위에서 보면 검정 두 ..

키움일기 2022.04.14

[육와일기] 민달팽이 하2

뉴페이스로 등장해서 나의 온 신경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민달팽이, 민달이를 소개합니다. 치커리 씻다가 첨 봤을땐 솔직히 애벌레 같은 건줄 알고 집어던질뻔 했는데....ㅋ 가만히 보니까 앞에 더듬이가 있더라구여. 등 뒤에 저렇게 선명하게 검은 줄이 가있는거 보니까 쟤가 이름만 듣던 두줄 민달팽이 였움. 안 그래도 집에 있던 애들 다 놔주고 나서 적적하던 차에 잘됐다 싶어가지고 사육통 하나 뚝딱 만들어줌. 달팽이 카페에 검색해보니까 (접때 친구한테 달팽이 카페 얘기하니까 강아지 카페마냥 카페에 달팽이가 잔뜩 있는 건 줄 알아서 겁내 웃었는데 ㅋㅎㅋㅋㅋㅎㅋ 그런거 아니고 그저 네이버 카페 입니다.......^^) 민달팽이에 대해서는 또 그렇게 정보가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일단 일반 팽이들이랑 ..

키움일기 2022.03.30

[육와일기] 회자정리의 시간

바야흐로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박동하는 시기가 왔나봅니다. 울집 달팽이들도 틈만 나면 위로 밖으로 기어 나오려고 드는게 이제는 때가 됐다 싶어 이번주에 방생 결정. 집에 남긴 달팽이는 총 세마리로, 원래 집에서 살던 설악이 (얘네 엄마 or 아빠;;), 제일 크고 패각이 주황빛이 도는 주황이, 그리고 아직까지 너ㅓㅓㅓ무 작아 방생이 어려워보이는 아가 달팽이 하나. 사육장에서 자기들끼리 교미하고 그러기 시작하면 감당 할 수도 없거니와 언제까지고 집에서 키울 수는 없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막상 내보내려고 하니 아쉬운 마음에 차일피일 미뤄왔던 일인데.. 그래도 결정 했기 때문에 이번 한 주는 맛있는거 실컷 먹이자 싶어 야채도 듬뿍 주고 칼슘/단백질 가루도 무한 공급해쥼.. 달팽이들이 의외로 후각이 ..

키움일기 2022.03.27

[육와일기] 달팽이가족 방생 D-8일

드디어 이 친구덜 거취를 정했습니다. 아무에게도 피해 안주고 얘네도 오래오래 잘 살 수 있을 것 같은 장소를 찾아내서 기쁘기 그지 없어여 ㅠㅠ... 이제 마음의 짐을 한결 덜었다.. 요새 내가 맨날 바쁘다고 청소도 안하고 그래가지구 엄마가 혼자 다 해줬는데 엄마도 이제 독박육와에서 자유를...! 근데 그래도 지나다니면서 한번씩 이렇게 뚜껑 열어보고 뭐하나~~~ 보는게 재미있었는데 막상 내보낸다구 하니까 시원섭섭 하기도 하고. 하긴 요새 얘네 활동량 보면 빨리 자연으로 돌려보내줘야 될 것 같긴 한게, 뚜껑 잠깐만 열어놔도 하나같이 다 튀어나와서 놀고, 또 이미 엄청 커져가지고 조만간 교미할 각;; 진짜 얼마나 잘 먹는지 가끔 당근에 칼슘가루 뿌려서 주면 아주 그냥 거기에 댕글댕글 다 달라 붙어서 순식간에 ..

키움일기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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