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박동하는 시기가 왔나봅니다. 울집 달팽이들도 틈만 나면 위로 밖으로 기어 나오려고 드는게 이제는 때가 됐다 싶어 이번주에 방생 결정. 집에 남긴 달팽이는 총 세마리로, 원래 집에서 살던 설악이 (얘네 엄마 or 아빠;;), 제일 크고 패각이 주황빛이 도는 주황이, 그리고 아직까지 너ㅓㅓㅓ무 작아 방생이 어려워보이는 아가 달팽이 하나. 사육장에서 자기들끼리 교미하고 그러기 시작하면 감당 할 수도 없거니와 언제까지고 집에서 키울 수는 없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막상 내보내려고 하니 아쉬운 마음에 차일피일 미뤄왔던 일인데.. 그래도 결정 했기 때문에 이번 한 주는 맛있는거 실컷 먹이자 싶어 야채도 듬뿍 주고 칼슘/단백질 가루도 무한 공급해쥼.. 달팽이들이 의외로 후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