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 부터 집에 가던 길에 항상 보이던 곳이라 내가 성인되면 저기부터 가본다.. 하던 대표적인 술집 중 하나. 최소 20년 이상 된 것 같은데 정확히 언제 개업하셨는진 모르겠다. 여하간 돌아다니면서 보니까 여기 체인 인 것 같기도 한데 진짜 분위기로 한 양동이 쌉가능 플레이스. 이런 전통 민속주점은 인테리어가 오래 묵으면 묵을수록, 손을 안대면 안 댈 수록 점점 좋아보이는 묘한 장점이 있다. 진짜 여기 이런데 술집이 어떻게 있지? 장사가 되긴 할까? 싶은데 있는데 늘 왁자지껄 한 편. 지나가다 보면 항상 중년 멤버 한 두 그룹은 요 앞에서 다음에 또봐요~~~ 하면서 작별 인사 중ㅎ... 날이 쌉쌀하게 춥거나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면 꼭 생각 나는데 오늘은 좋은 일이 있어서 오구랑 간만에 방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