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이 시리즈를 기획(?) 할 때는 일련의 사건을 쭉 늘어놓는 방식으로 재밌게 구성해보겠다는 열의에 불타서 시작했는데, 자료를 좀 찾아보다 보니까 일단 사진이 전혀 없고 ㅎ.. 사진이 없으면 기억이라도 나서 재미나게 쓰기라도 해야하는데 기억도 같이 분실해버린 관계로, 좋았던 장소 몇 군데 정도만 정리해보고 마무리. 안 좋았던 일은 굳이 또 떠올리며 기록으로 남기기도 싫구.. 변명이 길어지고 있지만 결국 전형적인 용두사미져? ;;^^;; 1. 일단 원탑은 페리 위. 아마 유람선...이라고해야하나 이런 배를 처음 타본 게 시드니에서 였던 것 같다. 페리가 하나의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아 있었는데 어찌나 신기하고 재밌던지. 페리 위에서 바라보는 하버 브릿지나 오페라 하우스도 넘 좋았고 (오페라 하우스 타일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