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일기

주말일기_0619

자히르 2022. 6. 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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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너무 오랜만에 쓰니까 어색 돋네여..;; 

회사 헬스장에서 아침 운동을 나름대로 계속 하고 있는데 아직 초반이라 그런거겠지만 (라고 믿고 있음) 운동을 하니까 몸이 점점 더 안 좋아지는거 같음..ㅋ 몸이라기보다 컨디션이 갱장히 저조하네여. 금요일엔 심지어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다고 헌혈하러가서 빠꾸먹음.. 뭐 여행이나 약때문 아니고 몸 상태 때문에 실패해본게 처음이라 상당히 당황했어여;; 내가 피 하나 만큼은 자신 있었는데...!!?

 

여튼 주중에는 아침에 운동하고 골골대며 근무 한 기억밖에 없어서 일기를 쓰고 싶어도 쓰지 못 했다..고 나 자신에게 긴 변명을 해보았고요. 다른 사람들 보단 개의치 않는 편이긴 한 것 같은데 계좌가 내내 박살나 있으니까 그것도 솔찬히 신경 쓰이긴 하네여 ㅠㅠ ㅉㅏ증이야 증말.. 그래서 괜시리 나도 모르게 의도를 안해도 긴축 라이프를 살게 되는 요즘.. 

 

겁나 오랜만에 금요일에는 외식을 해씁니다. 원오브 동기가 생일이었어서 그냥 오랜만에 얼굴이나 볼겸 점심을 먹었는데 돈까스 정식에 고추....가 원래 나오는건가요? 이 낯선 비주얼은 대체..?^^;;; 이걸 언제 어떻게 뭐랑 같이 먹으라고 이렇게 주는거지? ㅋㅋㅋㅋㅋㅋ 셋 다 당황해서 쳐다보다가 웃음 빵 터짐 

 

 

토요일에는 동기부부네 가서 또 재미지게 놀았읍니다. 가기 전에 맨날 우리가 그 집 술 축내고 와가지구.. 오늘은 가지구 가자 해서 스타필드 먼저 갔는데여, 양주는 정말 가격이 중간이 없더라구여. 적당한 네임밸류-용량-가격 삼위일체가 이루어지는 술을 찾고 싶었는데 실패해서 그냥 갓성비 한 병 들고감. 

 

동기언니가 안동찜닭두 해주구 백종원 삼대천왕 떡볶이편인가?에 나온 떡볶이 양념으루 치즈떡볶이도 해줘가지구 배 터지게 잘 먹었음둥.. 이 집에서 찍은 사진 보면 ㅋㅋㅋ맨날 한 샷 안에 어른들 안주나 하이볼이랑 아기 밥 같이 있음;;; 히힣;; 민과장네도 꼭 부르고 싶었는데 요새 민과장이 너무 바쁜 관계로.. 6월은 버리고 7월에 째지게 놀기를 기약하며 놓아드림. 

 

언니네 아기들은 너무 인상적인게 가정 교육을 잘 받아서 그른가 그렇게 뭘 잘 나눠주거든여? 어린 애들은 다 지꺼라고 난리부릴만도 한데 이모도 좀 주라~~ 하면 막 갖다 주고 하여튼 뭔갈 다 잘 줌. 급기야는 자기가 먹덕 떡뻥을 공룡 장난감 입에다 물려주기까지 ㅋㅋㅋ 저 장난감이 진~짜 중국에서 만든 저퀄리티 오두방정 LED 발광 장난감인데 쟤가 저 뻥튀기 물고 춤추는게 어찌나 웃기던지 ㅋㅋ 휴... 

 

 

웃고 떠들고 훌라치면서 위스키 1.7L 짜리 거의 2/3을 동기언니랑 오구랑 둘이 다 마시고는... 둘 다 다음날 종일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후문. 이 진상 화상들... 

 

덕분에 우리도 일요일인 오늘은 그냥 뭐 별다른건 안하고 오구네 집 냉파나 해먹고 쉬었읍니다.  아 이거 진짜.. 입소문 타서 가격 올라가면 울고 싶을 것 같지만 이건 소개해야댐. 내 최최최최최최최최애 밀키트. 고메공방 들기름 막국수. 진심 라면보다 금방 되고 면만 삶아서 찬물에 헹궈가지고 소스 다 붓고 섞어 먹음 되는건데.. 비쥬얼만 보면 이게 뭐 무슨 맛이나 나긴 할까? 싶은데 먹어보면 미쳤음. 오구가 이거 한 5개 사서 한번에 5봉지 끓여서 후롸롸롹 먹고 싶다고ㅋㅋㅋ 저 가루김까지 키트 안에 같이 들어 있어서 넘 좋아여. 자연이랑에서 할인해서 사면 개꿀임.. 미리 사놨다가 가끔 돼지고기 구워서 같이 먹으면 진짜 짜세. 밑줄 쫙 별 다섯개임. 

 

 

뭐.. 사실 금토일에 코스트코도 갔다오구 스벅 이프리퀀시도 완성하고 운동도 좀 하고 청소도 하고 사부작사부작 한 건 많은 것도 같은데 너무 사소해서리. 요새 그냥 심신 안정을 위해 운동 많이 하고 책 많이 보려고 노력 중. 착하게 살면서(?) 노동수익 차곡차곡 모아서 저점매수하면 언젠가는 나를 구원해주리라..! 

 

+

덧1)

집와서 오랜만에 달팽이들 집 치워주고 맛있는 음식 좀 주려고 보니까 민달이 하나가 돌멩이에 붙어있더라구여. 돌이 뒤집어져 있는데 고 사이로 빼꼼 더듬이만 나와있길래 귀여워서 아이구~~ 돌 뒤에 붙어이쪄여? 하면서 딱 돌렸는데...ㅎㅋㅋ 아니 고작 상추먹고 ddong을 이렇게 많이 싸도 되는거야?;;;;;;;;;;;; 

 

이번주 일기의 썸네일을 드립니다

 

덧 2)

이거 인터넷 하다가 짤줍 했는데 (그래서 출처는 모름...ㅠㅠ) 진짜 너무 웃겨서 우울할때마다 하루에 두번씩 보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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