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구랑 2년연속 1월 1일 해맞이를 다녀오는데 성공했다. 아침에 눈뜬 직후에는 아 뭔가 단단히 잘못됐다 이 추위에..? 이렇게 어두운데...? 싶었는데 그래도 내가 가자고 한건데 안 갈 순 없다 싶어서 호다닥 준비하고 막상 나오니 좋더라. 2. 사실 오구는 해맞이에 별 의미 안 두는st 인데도 내가 가고 싶다고 하니까 같이 가줘서 고맙다 :-) 이 자리를 빌어 고맙습니당. 3. 길을 제대로 안 알아보고 갔는데 오구도 안알아보고 와서 초반에 좀 해맸다. 가자고 한 사람이 알아보는게 맞는 데도 괜시리 기분이 안좋아서 좀 짜증 냈는데 결과적으론 사람들이 다 가는 데로 가니까 길이 나옴. 짜증 내봐야 해결되는 일 하나 없고 생각보다 다 잘 풀릴 수도 있는데 짜증부터 내는 이 습관/성격이 올해 내가 바꿔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