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자꾸 강동기행인데 하남시를 소개하게 되네 혼자 무안함;;; 아무래도 집이 하남시와 경계선 쪽에 있다 보니까 + 하남미사 쪽에 요새 거주인구가 대폭 늘어나니까 이것 저것 좋고 새로운게 많이 들어와서.. 좋은게 좋은거니까...ㅎ..
오늘 스파이더맨을 봤는데 워낙 기대하던 영화기도 하고 러닝타임이 거진 세시간으로 넘 길어서 아 무조건 좌석 좀 편하고 앞 사람 머리가 자막 안 가리는 곳으로 가야겠다란 생각으로 찾다가 발견 한 곳. 이 건물에 밥먹으러도 몇 번 간거 같은데 영화관 있는지는 몰랐네. 영화관이 좀 특이하게 발권 부스가 지하 1층에 있고 영화관은 또 더 내려가는 구조고 건물 자체가 지식산업 센터 같은거라 막 A~D동까지 아주 복잡시럽게 되어 있더라. 우리도 심지어 좀 헤맸다는 거.
그래도 큰 장점 몇 가지가 있었는데,
- 일단 주차가 3시간까지 무료
- 아크앤 북 (ARC N BOOK) 이라고 서점같은게 있는데 인테리어를 코엑스 별다방 스몰버젼으로 잘 해놔서 영화 앞 뒤에 수룩 보기에 좋을 것 같음.
- 영화관 안에 INC Coffee 있어!!!! 단독 매장으로 있을 때 처럼 잘 해 놓은건 물론 아닌데 그래도 매장도 진짜 깔끔+시그니쳐 색상인 오렌지도 넘 예쁘고 무엇보다 뭐 원두가 워낙 맛있으니까.. 커피 두 잔 사가지고 들어갔는데 냄새가 즌짜 좋았음.
- 그리고.. 대망의 리클라이너. 그것도 전 좌석 리클라이너. 하..거참.. 내.. 참.. 이제 여기 눕는다. 앞으로 영화는 무조건 여기다. 영화 그 자체 만큼이나 자리를 어디서 보느냐에 집착하는 스타일이라 영화 보기 전에 영화관 리뷰만 한 15개 읽는 편인데 롯데시네마 하남미사 점은 1~6관이 다 컴포트 관이라 선택권도 많고... 그리고 여러분 좌석은 무조건 E열 아니면 F열 & 6~10번 좌석 입니다. 여기가 정 가운데에요. 나는 좀 앞에서 보는게 좋다 싶으면 마지노선이 D열 정도.
영화도 기대 이상이었고 영화관도 좋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서도 생각 한 것 보다 더 좋아서 대대대만족이었던 하루. 뭐 멀리서 굳이 찾아올 필요는 없겠지만 동네 주민이라면 털레털레 와서 데이트도 하고 재밌게 놀기 딱 좋을 것 같음. 근데 날씨나 코로나 상황 감안해도 사람이 너무 없어서... 금방 문 닫을까봐 벌써 부터 걱정이 앞선다. 나라도 자주 가야지..^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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