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포트폴리오

[퇴직연금 DC형] 2. 자산배분 준비

자히르 2021. 12. 2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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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일에 퇴직금이 들어오니까 이제 거진 1주일 정도 남았다. 실제로 운용은 내년부터 하겠지만 괜시리 떨리네. 사실 전체 씨드에 비하면 그렇게 큰 금액이 아닌데 (기본급이 적은 회사의 비애...) 왜 이렇게 퇴직연금에 신경이 곤두서는지를 생각해봤는데, 이게 지난 나의 8년여 간의 직장 생활에서 남은 가장 큰 목돈이라는 생각에서 인듯. 이걸 잘 운용을 해서 최후에 DB로 둔 자들(ㅋㅎ) 보다는 더 나은 수익률을 달성해서 내가 내 손으로 나의 노후를 준비하고 싶은 욕심도 있고. 

 

그래서 요새 자꾸 회의적으로 되어가는 가치/집중투자 (는 항상 옳다고는 생각함. 내가 깜냥이 안 될 뿐...) 대신, 퀀트 적인 방법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겸에 퇴직연금 계좌 포트폴리오도 고민 중에 있다. 일단 뭐를 살 수 있고 뭐는 못 사는지부터 확인을 해보긴 해야겠지만. 일단 그래서 책 두권 정도 읽어보고 천천히 정할 예정. (라오어 무한매수법 & 강환국님의 거인의 포트폴리오)  

 

한편, DC/DB 적립식 운용 시 증권사 별 금액 및 수익률을 한 번 비교해봤는데 DC기준 top3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세 곳이었고 장이 내내 울퉁불퉁했던 '21.3분기에도 원리금 비보장 상품의 수익률은 DB대비 DC가 월등히 높았다. DC로 하면서 원리금 보장상품을 하는 경우는 비교적 적을 테니.. 7년 이상의 장기수익률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보기 때문에 (아직도 DC, DB 개념도 정착이 안된 마당...)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라고 생각 된다. 

 

DC vs. DB 적립금 운용 금액 & 운용수익률

특히, 올해를 퇴직연금 강화 원년으로 삼으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향후 TDF든 ETF든 대규모 자금이 들어오면 올수록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구조이므로 이미 몇 년을 흘려보냈지만 하루라도 빨리 시작 하고 싶은 마음. 언젠가는 우리 한국의 퇴직연금이 미국 401K 같은 역할을 하는 날이 오기를 빌며. 

 

퇴직연금 운용의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싶으신 분은 통합연금포털 에서 확인 가능 하십니다. 엑셀로 다운도 받을 수 있음! 

 

+ETF 분배금이랑 리츠 배당이랑 다 해서 기복없이 연 7~8% 정도로만 운영 할 수 있어도 좋을 것 같은데. 잘 할 수 있겠지? ㅎ.. 그 와중에 삼성증권 운용 수수료 제일 비싼거 실화냐. 설계사 연락오면 네고 한번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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