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中 시스템 투자법

월급쟁이로서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부동산 갭투자 쪽 제외하고는) 책 내용 대부분이 다 와닿았다. 직장인 중 아직 제테크를 시작하지 않았는데 관심이 있거나, 투자를 하긴 해야 겠는데 막연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들고 확신이 안선다던가 또는 방법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전하고 싶다. 무슨 전공수업도 아니고 자본주의의 의의나 역사부터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냥 딱 우리 직장인 수준에 필요하고 이해 될 만한 내용으로 초반부터 잘 설명해줘서 전혀 지식없이 읽기에도 적합했다. 

 

책에서 본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 몇 가지를 기억 보관 차 적어봤다. 요약으로 보면 너무 뻔한 소리 하는 것 처럼 보일 것 같긴 하다. 흥미가 생긴다면 책을 읽어보면 제일 좋겠다. 

읽고 보면 당연한 얘기 인데 이걸 이렇게 순서화 하여 생각해 보는 것과 단순히 '아 뭐 당연히 그렇지' 라고 생각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차원이라는 점에서 저자가 설명을 참 잘하는 듯. (나는 현재 3번 단계인듯..) 

[ 용돈 벌이가 아닌 인생을 바꾸는 투자의 과정 ]
- 책,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中 p.215
1. 노후 준비를 목표로, 돈이 얼마나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계산한다.
2. 현재 현금 흐름을 파악하고 저축이나 자본 재배치를 통해 투자를 위한 종잣돈을 마련한다.
3. 보유 자산의 크기를 키워나간다.
4. 매입한 부동산을 장기 보유한다.
5. 원하는 은퇴 시점을 전후로, 축적된 자산을 현금 흐름화하거나 매도해 시세차익을 얻는다.

책에서는 용돈벌이 투자 vs. 인생을 바꾸는 투자로 나누어 생각해보고 있는데 씨드 자체가 장난없어서 용돈벌이 투자로도 수익금 자체가 노후를 보장해 줄 수 있는 정도가 아니고서는, 단기/일회성 수익으로는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없다고 본다. 따라서 상기의 순서대로 현재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해보고, 가용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씨드를 마련해서 보유 자산의 크기를 키워나가는 단계를 밟아 궁극적으로는 장기보유를 해야 인생을 바꾸는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 코인으로 부자가 된 사람, NFT로 부자가 된 사람,  테슬라 몰빵러들... 주변에 참 다양한 방법으로 탄생한 각양각색의 부자들이 많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들은 사실 엄청난 risk taking을 누구보다도 먼저 더 많이 한 사람들이다. 초창기에 들어갔어도 못버티고 얼마 못 먹고 나온 사람들도 많을 텐데 그 무서운 변동성을 견딘 사람들은 먹을 자격이 있다고 본다. 

근데 솔직히 말해서 이런 사람들 정말 사실 소수 일거고 대부분의 우리 직장인들은 이런 투자.. 쉽지 않다. 이 책은 우리같은 직장인들을 위한 정도를 알려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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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저자는 시스템 투자법 이라는 개념에 대해 구체적인 적용방법과 함께 설명한다. 저자가 만든 개념은 아니고 원래부터 존재하던 것이며 자본주의를 제대로 이해한 사람들이라면 너무나도 익숙한 개념일 수 있겠다. 

 

아래 그림이 직장인의 시스템 투자법을 직관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는 것 같아 가져와 봤다. (출처는 물론 상기 책) 

 

생업에서 버는 돈/급여는 내 시간과 등가 교환한 대가. 현금 흐름쪽은 이미 시스템화 되어 있다.  이제 이걸 가지고 자산에 투자한다. 그리고 끊임 없이 현금을 투입하면서 자산 시스템을 구축한다.  그게 부동산이 되었든 주식이 되었든 자기한테 잘 받는 자산에 계속적으로 투입하고 & 자산이 상승해서 버는 돈도 다시 재 투입해서 시스템을 점점 빨리 구축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시너지를 위해 레버리지, 장기보유, 다주택 보유 등 기타 촉진제도 넣는다) 

 

 

이 두 시스템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면서 나만의 성을 쌓아 올리게 되는 것. 아래 책 양쪽 페이지를 보면 이 사람이 세운 세부 단계의 계획과 시스템 구축 로드맵이 나와 있다. 나는 이 글을 금융자산으로 가기로 마음 먹었으니, 1~2단계 까지는 동일하게 생각하고, 3단계에서 이제 주택 수 대신 계좌 수 라던가 종목 수를 목표로 삼으면 되겠다. 

출처 :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책 / 저자 너나위

결국에 모든 건 시스템을 갖춰야 흔들림 없이 오래 갈 수 있다는데 몹시 동의 한다. 아직 나는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투자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렇게 끊임없이 고민이 되고 마음이 갈대처럼 흔들리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