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탐방

[달의정원] 일자산에 숨겨진 숲속 카페

자히르 2022. 1. 3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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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애견 동반 카페를 찾으시는 분 (강아지들 뛰 놀 마당 있음)
- 숲속에서 고즈넉하게 좀 쉬고 싶다. (스윗솔트 상위호환)
- 주차시설 잘 된 곳을 좋아한다. (차 없으면 오기 정말 어려운 위치...)
- 좌식 카페에서 영화 한 편 때리고 싶다. 
- 브런치를 가성비 있게 먹고 싶다. (아래 메뉴 有)
- 일자산에 산책겸 왔는데 커피가 한 잔 땡긴다. 
- 야외 정원이 엄청 넓어서 겨울 말고 좀 뜨수울때 와서 밖에 앉아 차 한 잔 하고 산책 추천!

 

집에 놀러온 언니네 부부와 갑작스럽게 커피 한 잔 마시러 간 곳. 일자산에는 산책 삼아 되게 자주 가는데 이렇게 깊숙히는 들어가보질 않아서 여기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네여.. 별점이 높길래 가보았는데 지금 지도 보니까 여기가 왜 하남시죠...? ㅎㅎ;; 일자산 바로 뒷 편인데.. 행정구역 상은 그런가 봅니다. 그럼 여기도 강동기행은 아니네.. 쩝; 

 

무튼 일자산 뒷 편 일방통행 외길 따라 여기 맞아? 혹시 네비가 멈춘건가? 싶을 때까지 들어가면 나오는 달의 정원. 동명사라는 절 뒷편에 있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한번 쭉 들어가보세요. (어차피 외길이라 포기 못함..ㅋ) 

 

엄청나게 넓은 부지에 생각보다 큰 건물로 있었는데 애견 동반 카페라합니다. 어쩐지 야유회용 부지 처럼 막 초록 잔디 깔려있고 엄청 넓더라디 여름에 오면 밖에 파라솔 치고 앉아서 강아지들 노는거 보면 넘 좋을 듯. 여기 이런게 있어? 싶은 분위기에 꽤 잘해놔서 어무님들 날 좋을때 낮에 와서 커피 한 잔 하기 딱인것 같아 포스팅 합니다. 나도 담에 날씨 좋은 낮에 한 번 가봐야 쓰겠어요. 마당이 진짜 정원처럼 잘 해놨을 것 같은데 어두워서 원...

 

 

건물은 총 2층으로 추정되는데 (루프탑이 있나?) 1층에도 자리가 많고 분위기도 따뜻하고 깨끗한 느낌. 베이커리류도 꽤 팔았다. 검색해보니까 브런치류가 가격도 괜찮고 꽤 알차게 잘 나오는 듯. 커피랑 딸기케익 한 조각 시켜서 먹었는데 사진은 굳이 올리지 않겠습니다. 왜인지는 아마 아시겠죠...? 운전해서 내려갈 기력조차 없는게 아니라면 딸기..딸기케익은 뚜레쥬르가서 사드세요. 

 

단호박 치즈 파니니 맛있어보임.

 

 

2층에는 본격적으로 자리가 많았는데 사장님 다음번에 혹시 인테리어 다시 하실 생각 있으시면 테이블은 투톤 철제 테이블 말고 다른 걸로 좀... 어디 회사강당 워크숍 와 있는 것 같았어유.. 공간자체를 되게 아기자기하게 잘 신경써서 준비하신 것 같은데 (저렇게 약간 다락방? 형식으로 창도 내서 밖에도 다 보이고 좌식 테이블도 많고) 메인 공간이 밋밋하고 노잼이라.. 

 

사실 여기는 내부보다 외부에 더 방점을 둔 카페같았고, 워낙 환경이 자연친화적이니까 실내보단 자연을 즐기러 오시는 분들이 훨씬 많을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2층 구조/인테리어는 쪼끔 아쉬웠어여. 그냥 아예 신경안쓰는 카페들도 많고 그런데는 이런 안타까움 1도 안 드는데 화장실도 되게 깨끗하고 예쁘게 신경써 놓으신걸 보니까 괜히 좀.. (핵 오지랖ㅈㅅ)  

 

 

동네에 좋은 카페가 새삼 많다는 걸 다시 느꼈음. 한 군데씩 다 가보고 싶다. 커피 잘마셨습니다 형부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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