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 쓰기 힘든 날엔 안쓰고 쓰고 싶은 날에만 쓰는 것을 일컬어 과연 루틴일기라고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만은.. 어젠 너무 피곤해서 결국 아무 포스팅도 못 올린 나를 반성하며;;
V 아침 스트레칭 & 따뜻한 물 마시기
X 책 읽기 (웹툰 보기로 갈음할까? ㅎㅎㅎㅎ힣ㅎㅎ)
V 점심 시간 후 산책
- 홍선생 생일이라 쪼끔 걸어나가서 밥 먹고 다 같이 한바퀴 걸었음. 긴자 바이린이라고 전부터 이름만 들어본 돈까스 맛집 가서 카레카츠 먹었는데 카레랑 돈까스는 맛있고 가격은 아주 매서웠다;_; 덜덜 다음에 (법카로) 가게된다면 로스카츠 말고 히레카츠를 꼭 먹어봐야지.
V 퇴근 후 포스팅 2개 이상
- 이게 뭐랄까 사실 광고가 있나 없나 별반 차이가 없는 수준인데도 내 블로그가 뭔가에 의해 정지되어 있다고 생각하니까 괜히 기분 안 좋고 확실히 원동력이 떨어지는게 사실... 이제 보름 정도 남았는데 그 사이에 영구정지 먹으면 어떡하지 싶어서 하루에 한 번씩 지메일 확인 중ㅎ..
V 달팽이 씻기기
- 와 나 진짜.. 생명의 위대함을 너무 만만하게 본 것을 반성합니다.. 이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오동통해져서 부모세대랑 구분이 잘 안될 정도에 도달. 2월말이 되도록 이렇게 추울 줄 누가 알았냐고요. 얘네를 진짜 어쩌면 좋지 엄마랑 하루에 두번씩 고민 중인데 답이 안나옴;; 엄마가 지금 온 세상이 난린데 우리는 고작 이런 걸로 고민해도 될까? 하시던데 (귀엽ㅋ) 당장 매일 같이 커나가니까 고민이 안 될 수가 없네여...
V 치실 꼼꼼히
V 무매 SOXL 거래 예약주문
- 와 진짜 하락장.. 대단한데?;; 기어이 진행률 100%를 채워서 씨드 말라버리려나. 아니 어떻게 이렇게 시기가 금리/인플레이션 인상기와 전쟁이 맞물릴 수가 있죠? 개인적인 나의 MDD는 40% 정도 인데 거의 도달해버렸.. 코로나 이후 한 번의 대세 상승기와 지금의 대 폭락기를 무사히 버텨내고 나면 싸이클 한 번은 제대로 겪어보는 셈이니 도망치지 말고 똑똑히 봐 놔야지..
- 그 와중에 나스닥 지수와 애사심은 반비례 한다는 문구를 봤는데 통찰력 지려따..! 요즘 같은 때 급여 들어오는 날 되니까 애사심과 현금흐름에 대한 고마움 회사 천장 뚫어버림 ㅎ... 더군다나 오늘 사내 홈피에 복지 상향한다는 공지까지 올라와서 사장님 사랑한다고 댓글 달뻔 했음. 강남 사시겠지? 남쪽으로 절 한 번 올릴게여 땡큐
V 감사일기
- 오구가 외근 나왔다가 회식하러 안가구 회사로 데리러 와서 간만에 시내구경(?)하고 같이 퇴근 하는 소소한 재미 느낌. 이번 주에 다짐한 것들에 대해서 서로 잘 지켜나가보자구요.
- 이번주 출근은 오늘로 마무리! 내일은 재택이고 담주엔 또 휴일도 있고.. 이번주에 출근해서 일도 많이 해놨고 뭔가 마음이 푸근해지고 좋네. 코로나가 이젠 그냥.. 너무 심각해져서 확진자 번호표 뽑아놓고 기다리는 느낌이라 어디 맘대로 나가 놀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이번 주말~휴일에 소소하게 뭐하고 놀지 고민하는 것도 즐거우다.
- 요새 HTS를 잘 안켜보는데 오늘 문득 궁금해서 보다가 와 뭐야 전쟁이라도 난거야 하고 뉴스를 보니까 진짜로 전쟁 발발... 허;; 지금 이 순간에 안전하고 평온하게 일상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소중 해졌다. 그리고 군사적인 그런건 난 개뿔 모르지만 지정학적으로 한반도가 차지하는 위치라던가 지금 우리나라의 외교 방식등을 생각 했을 때 이번 대선이 정말 얼마나 중요할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음.
- 사실 정치라는게 타인에게 내 성향을 무조건 강요하고 논리도 없이 우기기만 하는 게 잘 못 된거지, 내 정치관을 밝히거나 정치에 관련된 얘기를 하는 것 자체에 어떤 문제가 있다던가 잘 못 된게 아닌데.. 오히려 지금처럼 정치 얘기가 나올라고만 하면 에이 다른 얘기하자~ 이렇게 넘어가거나 아님 아예 서로 헐뜯는 분위기가 되는 그런 모양새가 더 건강하지 못한거 아닌가 싶다. 요 몇 년 사이 이런 분위기가 사회 전반적으로 팽배해지고 점점 분열되는 게 눈에 보여서 마음이 안 좋다. 얘기가 아주 많이 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