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일기

루틴일기_0303

자히르 2022. 3. 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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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세상에 점심먹고 회사분들이랑 가벼읍게 한바퀴 돌 생각으로 산책을 시작했는데 중간에 아이스크림 사먹고 싶어서 길을 한 번 잘못 들었더니 영 점점 이상하게 위로 올라가게 되고 좀 더 가면 꺾는데가 나오겠지.. 하면서 계속 가도 영원히 직진코스만 나올 것 같더라니 지도앱 켜보니까 삼청동 제일 꼭대기까지 와있더라구요;; 점심시간에 6km 걸은거 실화냐... 퇴근하고 집에 와서 너무 피곤해서 누워있다가 뭐좀 하고 피곤해서 포스팅이로 나발이고 스킵하고 걍 잤음다..^^ 

 

 

V 아침 스트레칭 & 따뜻한 물 마시기
X 책 읽기 
V 점심 시간 후 산책
-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날씨가 넘 좋아서 안 할 수가 없더라구여. 회사가 밥에 진짜 진심이라 오늘 점심으로 마늘족발이랑 냉채 나와가지구 동기들이랑 거의 족발 소짜 하나 시켜먹은 수준으로 먹었더니 배도 넘 부르고 해서 광화문 한바꾸 걷고 요새 날씨 풀리니까 하루 만보 걷는건 일도 아녀 

V 퇴근 후 포스팅 2개 이상
- 하루 안쓰면 또 그게 그렇게 편하고 좋아서 쓰기 싫어짐... 뭐든 습관을 들이는 건 죽도록 어려운데 원복하는건 하루각. 이제 계정정지 1주일 남았는데 1주일 후엔 풀어주실거져 구글님?  

V 달팽이 씻기기
- 스티로폼 박스로 분가한 달팽이들은 분명 씻겨주지 않기로 했는데 엄마 성격에 그럴 수 있을리 없지. 여전히 매일 씻기고 계시다는 소문이 있음. 전여사와 40마리의 달팽이덜...ㅋ 

V 치실 꼼꼼히

 - 아니 한동안 이가 너무 시리고 욱신거리고 시큰시큰 해서 병원에 두어번 가도 멀쩡하다하고.. 오늘은 급기야 엑스레이까지 찍어봤는데도 멀쩡하다고 하니 치석도 없고 뿌리도 괜찮고 잇몸도 괜찮다고. 이가 어쩜 이렇게 고르게 났냐 해서 교정 3,4년 했다고 뻘소리만 하다가 나옴^^ㅋ 스트레스 받거나 너무 신경써서 그런거 같다고 아무 문제 없으니까 원래대로 살면된다 하는데 여전히 아픈건 레알 스트레스 때문인가여..? 요새 너무 살쪄서 그런가..?ㅋ

 

V 무매 SOXL/LABU 거래 예약주문
- LABU는 저점에 샀더니 몇 주 모으지도 못했는데 전량 매도가 되어버렸다. 치킨 두마리값 벌고 끝남ㅎ.. 지금 원기옥 너무 모아서 오늘내일 하는 SOXL이 빨리 매도가 되어야 시드가 생기는데 이러다 진행률 100% 되겄어 이놈아 이이이 이이 일말에 도움이 안되는 러시아 넘들....

 

V 감사일기
- 오구랑 퇴근시간이 어째 딱 맞아서 간만에 평일 저녁을 같이 묵었다. 천호에 종종 가던 음식점에 오랜만에 갔는데 역시 아는 맛 = 존맛. 오랜만에 저녁에 외식하니까 좋다야..

- 오늘 국내장이 간만에 올랐움 특히 보유종목들이.. 아침부터 좋은 뉴스가 있어서 주식도 오른건가?^^? 요새 보면 마음이 쓰려서 그냥 왜 오른건지 이유도 안찾아보고 있었는데 시장에서도 호재로 보고 있는거라고 자의적 해석하고 계속 기뻐해야지. 

- 며칠 지난 뉴스이지만 김정주 이사의 죽음은 생각해볼수록 안타깝다. 부와 명예와 권력이 함께 있어도 우울증이 오는구나.. 어렸을 때 나또한 한때 바람의 나라에 반쯤 미쳐가지고 게임북 사서 뒤에 쿠폰도 오려보고, 접속 하도 안돼서 엔터키랑 shift키 사이에 동전도 좀 끼워보고 그랬었는데... 한 산업에 큰 획을 그은 사람의 말로가 이토록 허망하다니 싶어 뒷맛이 쓰다. 그냥 이름이랑 주요업적 정도만 알았지 전혀 관심 없어서 몰랐는데 생전에 좋은 일을 진짜 많이 했었던데.. 좋은 곳에 가서 편히 쉬세요. 

 

각각 어제/오늘 날씨 하늘이 참 쾌청하고 좋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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