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일기

루틴일기_0307

자히르 2022. 3. 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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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지나치게 싸돌아다니고 몸뚱이를 계속 안 쓰다가 갑자기 풀가동해서 그런지 오늘 뭔가 종일 으슬으슬 기력이 없었는데 그래도 이번주 휴일도 있고 계속 재택이라 입가에 미소를 은은히 머금고...ㅎ


V 아침 스트레칭 & 따뜻한 물 마시기
V 책 읽기

- 뭔가 소설책은 손에 안 잡히고 에세이는 마땅한 걸 못 찾겠고 주식책이나 레포트는 장이 이러니까 (이럴 때 일수록 공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괜히 기피하게 돼서 요새 게속 책은 커녕 유투브 쇼츠만 보면서 살았다. 그러다가 오늘 좋아하는 블로거 밀린 포스팅 보던 중 발견한 글을 읽고 영어공부 겸 이 책을 하루에 5~10장씩 읽어보려고 한다. (총 225page 로 1~2달은 족히 걸릴 각..ㅋ) 단어가 죄다 무슨 멱함수니 징벌배상금이니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이 나와서 과연 해낼 수 있을 까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한번 도전. 

- 어떤 능력자 두 분이 자발적으로 그리고 공식적으로 번역본을 제작해서 게재해놓은 홈페이지도 있더라. 진짜 이런 멋진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힘내주기 때문에 이 세상이 어떻게든 잘 돌아가는 거 아닐까... 심지어 번역본을 홈페이지에서 공짜로 볼 수 있는데 책 제본값+배송비도 안 될 것 같은 가격으로 팔길래 신청 해둠. 영어로 먼저 한 번 보고 번역본으로 보면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 

*) 참고 : Full_Collection_Nomad_Letters_.pdf (igyfoundation.org.uk), translation (nomadletters.kr)

 - 항상 잘 자다가 요새 새벽 3,4시까지 잠이 안오다는 우리 민과장님 혹시 이글 보고 계세요? 강추 드립니다. 5분 킬각. 

 

V 점심 시간 후 산책
- 이제 점심 산책은 국룰이 되어버림 과장님들도 첨엔 그냥 먼저 올라갈게요 하고 갈 때도 많았는데 이제 착실히 같이 걸으셔서 은근 귀엽 ㅋㅎㅎ 것봐여 올라가서 의자 뒤로 재끼고 폰겜하는거보다 10배 좋다고여.. 

V 퇴근 후 포스팅 2개 이상
- 과연 구글은 3일 뒤 나의 블로그를 광고 제한 인질에서 풀어줄 것인가?.. 

V 달팽이 씻기기

V 치실 꼼꼼히

 

V 무매 SOXL/LABU 거래 예약주문
- 기계처럼 회사에서 아싸리 컴터 끄기 전에 매수매도 걸어버리고 아예 안보는 중. SOXL이 진행률 80% 까지 와버려서 이대로 존버메타로 갈 건지 아님 영혼법을 빠르게 실행할 건지 결단의 시간이 오고 있움. 무매를 '21년 12월 말에 시작하다니. 시간이 더 지나고 나서 지금을 반추해보면 넘 웃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친구 정말 상투잡기의 달인이구만? 

 

V 감사일기
- 지난주부터 이어서 고작 4일 출근 했는데도 컨디션이 급격히 안 좋아지고 무엇보다 해야될 일들을 자꾸자꾸 미루고 있는 내 자신 발견. 재택하면 아무래도 컴퓨터 앞에 앉아있으면서도 훨씬 더 자유로우니까 중간 중간 귀찮아서 미루던 것들을 할 수 있는데.. 재택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이 호시절이 언제고 곧 끝날 텐데 (사실 이미 생각보다 너무 길어졌던게지..) 적응에 정말로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 

- 요새 정말 몸으로 느껴지는게 주변에 확진자가 폭!증! 하고 있다는 것. 지난주에 이상하게 몸이 안 좋아서 보일러 잔뜩 틀고 잤다던 학교 선배도 오늘 자기 확진이라고 연락오고.. 그리고 요새 걸리는 사람들 보면 한동안과는 달리 많이 아프다는 사람이 태반이라 좀 두려워진다. 출근도 하고 여기저기 잘 싸돌아 다니면서 아직까지 안 걸린게 용한 것 같기두 하구.. 기왕 운 좋은 겸에 끝까지 안 걸리길. 

- 나도 모르는 사이 누적 방문수가 5천이 넘었다!!!! 우어어오 감사합니다. 글이란게 정말 쓰다보면 느는게 (아님 그저 길이가 늘어나는 것 같기도하구..?) 맨 처음 쓴 루틴일기를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지금의 1/10 길이. 근데 쓰는 시간은 지금이 오히려 덜 든다;; 꾸준히 하면 뭔가 변하긴 하는구나.

 - 퇴근 시간이 절묘하게 맞아서 오구랑 중간 어디메서 만나서 같이 퇴근 함. 오늘 내가 뭘 좀 착각해서 실수를 저질렀는데도 오구가 저녁 사줌!!! 원래 미운놈 밥 한번 더 사주는 거라고 갑자기 뜬금없이 사줬다;; 천호 현대백화점 지하에 타쿠미 주방이란 곳인데 가격대비 퀄리티 베리 굿. 특히 부타동이랑 텐동. 그 중에서도 부타동.. 점보부타동으로 먹어도 1.2만원인데 한 번 먹으면 한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땡김. 달달하고 부드럽고 쫄깃한데 양도 엄청 많이 주더라구여. 카레도 겁나 맛있긴 한데 양이 즉어.. 암튼 잘 먹었습니다 (_ _) 밥 잘 사주는 착한 오빠라고 gae드립만 안 날렸어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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