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 주차장이 정말 넓디넓어서 주차 걱정이 없음. (비용도 1일 4천원 고정)
- 주차장 자체가 공원 깊숙히 까지 이어져 있어서 원하는 곳까지 차로 이동 가능
- 화장실이 깨끗하고 정말 100미터에 하나씩 만들어져 있어요.
- 텐트는 안되지만 돗자리나 캠핑의자 펴고 놀 수 있는 곳 아주 많음. 음식도 반입 가능 하니 이것저것 싸가서 피크닉하기 아주 최적화 되어 있는 공원!
- 나무고아원, 당정뜰의 중간 지점에 있어 어디로든 갈 수 있습니다.
- 자전거대여소에서 자전거 한 번 빌려타보세요. 너무 좋음 ㅠㅠ
- 요즘 가시면 단풍철이라 다른 곳으로 멀리 단풍놀이 갈 필요가 없음!
- 저는 먼 발치에서만 봤지만 핑크뮬리도 잔뜩 있었습니다.
Bad
- 음.... 있나? 주말에 가면 진입할때 차가 조금 막힐 수 있습니다.
강동~하남 일대 사시는 분들 중에 미사경정공원 모르시는 분 없겠죠. 근데 의외로 여기가 이렇게 잘 관리되고 있고 좋아졌다는 걸 모르시는 분들은 많더라구요. (제가 그랬습니다ㅎ)
너무 어렸을때 와본게 다라서 이리 좋아진지 몰랐어요. 일단 이런 곳은 대중교통이 안 닿으니 전부 차를 타고 오는데, 주차장이 완벽하더라구요. 주차비도 아예 하루 4천원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시간에 따라 안달복달 할 필요도 없거니와 어찌나 넓은지.. 이 광활함이 느껴지시나요? 주차장 자체가 완전 이어져 있어서 어디든 원하는 장소 깊숙히 까지 차를 타고 이동 할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주차 연습하기 완벽해 보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들 그런 생각 했는지.. 공원 곳곳에 주차연습하지 말라고 플랜카드가 붙어있더라구요 ㅎㅎㅎㅋ
요 주차장에 대시면 됩니다. 메인 주차장에 차를 대면 바로 정면에 높은 계단 하나 보이는데, 저기로 올라가면 곧~바로 산책로 입니다.
은행이 아주 노랗게 물들었더라구요. 유난히 은행 열매가 많이 열린 나무도 한 그루 찍어주고..
아 정말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길 한 편으로 보이는 억새풀이 가을의 정수 입니다. 여기는 흙길이라 더 좋아요. 정말 숲속을 걷는 느낌을 줍니다. 말이 필요 없는 장소이니 영업용 사진 몇 장 올릴게요 ㅎㅎ
길 중간 중간에 이런 벤치들이 있어서 잠시 쉬었다 가기에도 참 좋습니다.
정겨운 풍경.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언덕길 위로 쭈욱 걸어간 다음에 그대로 다시 걸어오면 지겨우니까 한칸 아래로 내려가면 이런 길이 나오는데요, 한쪽으로는 라이딩하는 자전거들이 싱싱 지나가고 우리는 초록길을 따라 걷습니다.
길이 푹신푹신해서 다리가 안아파요. 서울 근교에서 이렇게 소실점이 맺힐 정도로 긴 직선 산책로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길을 따라 풍경을 즐기며 정처없이 걷다 보면 근심걱정이 사라지는 기분이에요.
이대로 집에 가기는 너무 아쉬워 자전거를 타러 갔습니다. 성인 4명만 탈 수 있는 건 없어서 성인 4 + 어린이 2이 가능한 6인용을 빌렷어요. 가격은ㅇ ㅏ래를 참조해주세요.
자전거 빌리고 자전거 타면서 마실 음료수 사러 쉼터매점으로. 2층에서 주문 가능한데, 음료는 거진 다 5천원 이었습니다. 에이드나 각종 라떼류도 다 5천원이라 독점 중인거 생각하면 괜찮은 듯? 양도 많고 맛도 괜찮았어요. 그리고 매점 바깥에 경치 구경하면서 마실 수 있는 좌석이 있었어요. 야구장 관중석같이 생겼는데 뷰가 좋더라구요.
1시간에 2.5만원을 내고 다리 운동을 얻었다! ㅎ_ㅎ 조정경기장 한바퀴가 3km 정도 되는 느낌이었는데, 그 라인을 따라 한바퀴 크게 도는데 거진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공원 중간중간에 돗자리에 캠핑의자 피고 피크닉 즐기는 가족/연인들이 많았는데 넘 보기 좋더라구요. 잠깐 쉬면서 캐치볼에 푹 빠진 커플 구경도 하며 잘 쉬었습니다. 이번 달 안에 김밥 사서 오구랑 다시 함 와야할듯.
오늘 대기가 별로 안좋고 뿌우얘서 별로 기대 안하고 왔는데 오후 넘어갈 수록 하늘도 맑아지고, 의외의 단풍구경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정말 행복은 가까이 있는 거네요. 어디 단풍 명소도 좋지만 이번 가을 가까이에서 한번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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