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일기_1231

작년 이맘때에도 연말 느낌 하나도 안 난다고 뭐라뭐라 했던 것 같은데 올해가 작년 보다 더 하다. 작년엔 그래도 31일에는 괜히 싱숭생숭하고 뭔가 뒤숭숭한 그런 애매한 기분이라도 있었는데 이건 뭐... 그냥 여느 금요일과 다를 바가 없네. 간만에 스타필드 갔었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그냥 너무나.. 평일 인 것.. ㅠㅠ 

 

그렇다면 너무나 판에 박힌 행위지만 연말연초에는 또 계획을 세워줘야 제맛이니까 내년 이맘때 보면서 반성이라도 하라고 한 번 적어보는 신년 다짐. 

 

• 투자법 정착 (너무 많은 시간 쏟지 않기) 
• 위에서 아낀 시간으로 다양한 취미활동/공부 해보고 진득히 할 만 한 것 하나 선택 
• 맛있는 음식 & 몸에 좋은 음식 많이 섭취 
• 포스팅 습관 정착 (꼭 티스토리 아니어도 꾸준히 기록하는 습관)
• 오구랑 가급적 싸우지 않고 싸우더라도 시간 단축!!
• 많이 걷고 책 더 많이 볼 것 

 

못 지킬 것 같은 건 아예 시작도 안 해야지. 대신 꼭 해야될 것/하고싶은 것에 집중 하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 오구는 올 한 해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Done! 이라고 하던데 장하고 멋지더라. 나도 내년 이 시간에 나의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아 어지간한건 다 이뤘네. 성취의 한 해다. 라고 말 할 수 있기를..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의 2022년이 보다 따뜻하고 특별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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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먹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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