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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류 단상 18

일, 사람, 문화

1. 다른 회사는 안다녀봐서 잘 모르겠지만 우리회사는 한때 인사평가나 KPI 항목도 일/사람/문화로 나눠서 썼던 적이 있었을 만큼 이 구문을 많이 쓴다. 아무 생각 없이 덩달아 나도 많이 썼는데 (e.g. 나 요새 너무 힘들어.. / 뭐가 문제야, 일? 사람? 문화?) 각각 다 의미가 있다는게 요새 부쩍 느껴진다. 2. 팀장님이 2년여간 해오시던 팀장직을 내려놓고 다른 조직으로 이동한다고 하신다. 그 이유는 짐작이 가기도 하고 본인도 인정했는데 사람이 문제 였다. 최근 몇 달간 나도 align돼서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오죽하셨으랴. 거진 20년의 직장 경력에 직장도 직무도 수 없이 바꿔오셨었다는데, 본인 스스로도 내가 이걸 못견뎌서 내려놓는단 말이야? 하는 자괴감이 든다고 했다. 3. 가장 친했던 동기 ..

미분류 단상 2021.12.14

결국엔 마음먹기 달린 것

1. 어떤 일이든 10년을 하면 전문가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10년까지 얼마 남지 않은 요즘 전문 직장인이란 무엇인지 조차 모르겠다. 1만 시간의 법칙으로만 생각해봐도 주5일*8시간*52주 = 2,080시간 이면 6년차에 이미 지났잖아...?! 2. 저 시간 중 3~40% 쯤은 솔직히 커피마시고 메신저하고 양치하고 볼일보는데 썼으니까, 양심적으로 제하더라도 10년 차가 되면 뭐라도 되어 있어야, 뭐라도 성취해놨어야 되는거 아닌가 하는 조바심이 든다. 그래서 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업무적인 퍼포먼스를 못 남긴다면 내 생각이라도 남기리라. 3. 처음 3년은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막내라서, 일이 익숙하지 않아서, 실제로 당시에 조인해있던 프로젝트가 너무 큰 규모 였어서... 이게 일이 많은 건지 적..

미분류 단상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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