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른 회사는 안다녀봐서 잘 모르겠지만 우리회사는 한때 인사평가나 KPI 항목도 일/사람/문화로 나눠서 썼던 적이 있었을 만큼 이 구문을 많이 쓴다. 아무 생각 없이 덩달아 나도 많이 썼는데 (e.g. 나 요새 너무 힘들어.. / 뭐가 문제야, 일? 사람? 문화?) 각각 다 의미가 있다는게 요새 부쩍 느껴진다. 2. 팀장님이 2년여간 해오시던 팀장직을 내려놓고 다른 조직으로 이동한다고 하신다. 그 이유는 짐작이 가기도 하고 본인도 인정했는데 사람이 문제 였다. 최근 몇 달간 나도 align돼서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오죽하셨으랴. 거진 20년의 직장 경력에 직장도 직무도 수 없이 바꿔오셨었다는데, 본인 스스로도 내가 이걸 못견뎌서 내려놓는단 말이야? 하는 자괴감이 든다고 했다. 3. 가장 친했던 동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