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커피 그 자체의 맛보다 베이커리가 더 중한 분
- 날씨 좋은날 루프탑에서 커피 한잔 하고 싶다
- 자연을 벗삼아 경치 구경하면서 쉴 수 있는 카페가 좋다
- 베이커리 종류가 다양하고 퀄리티가 있었으면 좋겠다
- 그런데 또 너무 비싼 건 싫고 가성비도 필요하다 (빵값 몹시 합리적!)
- 주차 공간 넓고 주차하기 편하면 좋겠다 (카페 바로 앞에 자리 많음)
- 맛집 많기로 유명한 춘궁저수지 근처. 밥 먹고 가볍게 디저트+커피 한잔 하기 최적화
계속 비/눈 오다가 하늘이 쾌청하게 개었길래 주말에 드라이브 삼아 고골 쪽으로 한바퀴 돌다가 우연히 찾아간 베이커리 전문 카페.
사실 이런 하남 근교에 많은 빵공장st 카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괜히 빵 가격만 겁나 비싸고 가족단위 방문객들 넘무넘무 시끄럽고 애들은 전력질주 중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별 기대 없이 입장. (카페 입구랑 1층 진짜 혼잡도 장난 없어서 더 그랬..)
와 근데 빵 진짜 퀄리티랑 종류 무슨 일인지;; 완전 하나같이 다 맛있어보이고 그래 이정도는 돼야 베이커리 전문이지 싶었음. 4층 짜리 건물 하나가 다 르빵드비 건물이었는데 아예 건물 한켠에 독립된 공간 전체에서 직접 구워가지고 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가격도 제일 비싼 빵이 7~8천원 정도 나머지는 3~5천원 수준이라 만족.. 요새 어떤데 가면 몽블랑 같은거 만원에 팔고 손바닥만한 아몬드 크로와상 6천원에 팔고 난리도 아닌데. 이정도 양/질에 딱 합리적인 가격대여서 기쁜 맘으로 겟..
자리는 1~3층에 걸쳐 분포되어 있었는데, 1층은 몇 테이블 없었고 2층이 자리는 제일 많음. (근데 겁나 시끄러워요) 3층의 경우에는 루프탑/테라스 자리가 많았는데 나중에 날 풀리면 한번 와야될듯. 꽤 휴양지 풍으로 잘 꾸며놨고 무엇보다 검단산(으로 추정되는 산이) 직빵으로 굉장히 잘보여서 탁 트인 느낌을 줬습니다. 다소 추운 날씨에도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어서 사진은 찍지 아니함..
우리는 3층 한켠에 앉았는데 이런 빵공장 카페치고 인테리어 아주 준수하고요? 사람도 적당하고 자리 배치나 동선도 혼잡하지 않게 잘 되어 있어서 맘 편하게 냠냠 가능했습니다.
커피도 아메리카노 5천원 정도로 호불호 안 갈리는 아주 평범한 맛이었고 (그러나 제 커피 입맛은 매우 사구려 이므로 이점 유의) 음료 종류도 많아서 다양한 취향 반영 가능할 듯.
요즘은 좀 덜 한것 같은데 한동안 팔당~양평~하남근교 어디매 다 우후죽순으로 뫄뫄빵공장 이런게 엄청 많이 생겼었는데, 이 근방 비슷한 류의 베이커리 카페 중에 맛을 비롯해서 제일 무난하고 괜찮은 것 같아 공유해봅니다. 뭐 늘 그렇듯 내돈내산... 협찬.. 그런거 어떻게 받는거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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