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일기

주간일기_0907

자히르 2022. 9. 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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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요일에 어지간하면 좋은 일이 잘 없거든요.. 그거슨 국룰인데 잘려고 누워서 간만에 메일함에 들어갔더니 갑자기 구글이가 저한테 결제 정보를 입력하라고 메일을 보냈더라구요???? 보이스피싱이야 뭐야 하면서 뛰쳐들어갔더니.. 감..격..

블로그를 작년 11월 말부터 했으니 벌써 10개월이나 됐네요. 처음엔 일기장으로 쓰려고 시작했고 중간에 살짝 돈 벌 궁리를 해봤으나 영 글른것 같아서 포기하고 그냥 혼자 주절대는 용으로 쓰고 있었는데.. 에드센스가 100불이 넘다니!?!???? 더군다나 이렇게 고환율일때...? TQQQ 추매하는데 감사히 쓰겠습니다.. ^_^ 미국에서 벌었으니 미국에 쓴다..

결제정보 열심히 신청하고 무슨 미국세금form도 작성하고 했는데 제대로 된 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어서 그건.. 진짜로 돈 받고 나면 한번에 포스팅 하겠음니다.

 

부자되게 해주세요 


2.
화요일에는 출근길부터 비가 쌔려와서 너무 가고 싶지 않았지만 점약이 있어서 쪼리 신고 출근했어여. 물론 구두 하나 챙겨갔습니다;; 그렇게까지 도른 사람은 아니에요 저... 이라크에서 4년 넘게 일하다가 오신 분이라 그런지 법카용 식당인 한일관에 데려가셨어요!! 출근한 보람있다!! 우거지갈비탕 시켰는데 엄청 맛있긴 했지만.. 솔직히 이게 1.7만원은 좀 아니지 않나요 ㅠ_ㅠ 미쳐날뛰는 물가..

 


저녁은 점심에 나가먹은 대신 받아온 샐러드로 슥삭. 요 샐러드랑 맥주 같이 먹는 조합 한번 빠지니까 헤어나올 수가 읍네여.. 둘다 찬 성질이라 내장기관엔 그닥 좋을 것 같지 않지만 맛있는걸 어찌하리오..

 


아니 월말 정산을 까먹고 안했길래 밥먹고 계좌별 정리하다가 발견 했는데.. 전에 삼프로티비에서 랜덤으로 종목 하나 준대서 이벤트 신청했던게 들어왔더라구요. 잊고 있었는데.. 뭐 줬으려나 설마 케이엠더블유? 헠 하면서 접속해봤는데.. 저 중에서 제일 싼 걸 받았다고...? (1차 충격) 근데 3영업일 만에 -6.3% 라고..? (2차 충격) 그리고 이 글을 쓰는 현재는 -9%쯤 되는 듯 ㅋㅋㅋㅋㅋ 안될 놈은 안 되나 봅니다....

 

나에게 모욕감을 줘쏘...ㅂㄷㅂㄷ



3.
간만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달달 떨며 잤는데 태풍이 제일 심할 것으로 예상됐던 6일 화요일 아침 풍경.. 실화? 너무너무 다행이여 진짜. 좀 당황스러우리만치 맑아서 지금이라도 출근을 해야 하나 엄청 고민했다지요..

 

 

점심에는 롤 유부초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왜 이렇게 셋팅을 했냐면은... 유투브 쇼츠 찍으려고 ^^ 유투브도 한번 해보려구여. 돈되는건 다 해볼랍니다.. 전 돈미새니까여ㅋ 아직 업로드를 안 했는데 업로드하고나면 여기에도 겁나 홍보해야즤 

 

100만 유투버 딱 기다료..

 

저녁은 나가서 크게 한 바퀴 걷고 내사랑 두레통닭 가서 치킨 사다 묵음. 옛날 통닭과 닭강정을 한 번에 사먹을 수 있는 어른의 재력을 보라..! 이 맛에 돈 법니다! 

 

 

4. 

내친김에 수요일도 재택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달팽이들이 밤새 안녕한지 보는데 애기 달팽이 한마리가 저렇게 뺴꼼 전복 너머로 고개만 내밀고 있는데 너무 구여워가지구.. ㅠㅠ 눈자루를 푹 내리고 있는게 뭔가 풀죽어 보여서 더 귀여웠나봄.

 

깎-꿍

 

근데 오늘도 날씨가 너무 좋으네여? 정말 저 푸른 하늘 아래 그림같은 집들.. 즈히집 베란다 뷰 환상적이지 않습니까?  이 한 컷 때문에 아침 버스 20분도 기다린다 정말..(는 아니고 회사 근처에 전세구할 돈이 없어서^^ 쉿^^)

 

 

오늘은 정말 너무 바쁘고 지쳐서 점심도 대충 떼우고 9 to 6 진짜 진종일 일만 했거등여.. 내가 진짜 다음 생엔 갑 중의 갑으로 태어난다 ㅠㅠㅠㅠㅠ 서러운 마음을 뒤로 하고 퇴근 후에는 나름 오랜만에 오구를 만났습니다. 동네 방앗간 이마트 푸드코트 갔는데 갑자기 선물이 있다면서 노티드 도넛/커피랑 봉투를 주는거에여...! 

 

모..도넛도 좋아 좋은데.. 봉투를 이길 순 없잖아? 바로 까보니까 10만원이 들어있길래 이게 무엇이냐 하니까 얼마전에 워크샵 가서 받았다길래, 칭찬 일발장전 하고 워크샵에서 뭘 했길래~~~~~~~? 하고 물어봤더니 너무 자랑스럽게 오렌지 빨리먹기 대회 상금.... 이라고......^^; 머쓱 그래 우리 오구 뭐든 빨리 잘먹지.. 장하다.. 장해..! 

 

10만원짜리 오렌지 빨리먹기

그리구 푸드코트에서 맨날 똑같은 것만 먹다가 오늘 이천가든 이란 가게에서 처음 시켜봤는데 너무 감격 받았자나여.. 아래 저렇게 한 상 해서 10,500원. 요새 떡튀순도 한 세트에 만원 하는 시대인데...솥밥까지 주시면서 이게 단가가 맞춰지나요? ㅠㅠ 고기도 양 짱 많고 동치미 같은 국물도 넘 맛있고. 숭늉 만들어서 한그릇 뚝딱 했어여. 앞으로 겁나 애용할 삘. 동네주민분들 추천합니다!! 

 

이마트 푸드코트 이천가든을 찾아주세여

우리 회사는 내일부터 쉬어가지구 이제 바야흐로 추석 명절 시작이네여. 일주일 그래봐야 금방 이겠지? 싶고 추석 연휴 끝난 이후에 다가올 똥망 일정 들에 벌써 속이 답답해지지만..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으니 지금을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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