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 들어오는 순간 일단 하루 온종일 노는건 문제 없음
- 종합이용권 기준 6.2만원 이지만 미리만 예약 하면 & 카드할인으로 50% 가능
- 접근성 베리 굳.. 지하철 타고 오세요!
- 각종 이벤트들이 많아서 여러번 와도 안 지겨움
- 먹을거리가 은근 저렴하고 다양. 뭐가 정말 많이 생겼어여.. 특히 카페들 다 입점 함.
- 민속촌이 있음
Bad
- 차 가지고 오는 순간 주차비는 각오해야 됩니다..
- 아무래도 줄서기 싫은 분. 주요 놀이기구는 평일에 가도 1시간 이니까 매직패스 사세요.
- 옛날엔 좀 저렴하게 내고 그냥 입장만 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젠 그건 안되나봐요..
추석연휴 첫 날 다녀온 롯~데월드~ ^_^ㅋ 집 근처라 아무래도 많이 와봤는데 눈치게임에 성공했는지 사람이 평소보다 널널해서 살면서 온 것 중 가장 많이 탐. 30대 체력으로 셀프 장하다 진짜.. 기록을 위해 남겨보자면, 후룸라이드를 시작으로 바이킹, 후렌치레볼루션, 월드 모노레일, 공중그네, 자이로 스핀, 혜성특급, 아틀란티스, 환타지드림, 자이로드롭, 파라오의 분노, 총 11개 탐 ㅎ..
아, 요새 많이 달라진게 (최근에 안와봐서 이제야 안거겠지만..) 코로나 때문인지 실내 대기줄이 없어졌어요! 대부분의 어트랙션이 실내 대기 + 실외 대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제 실내에 일정 사람만 들여보내고 다 실외에서 대기 시키더라구요. 그래서 줄이 생각보다 짧음! 밖에 한무더기 있어서 이거 안에 가서는 또 언제 기다리냐 했는데, 들어가니까 곰방 태워주더라구요. 조삼모사 같지만 의외로 안에서 기다리면 답답하다...? 밖에 있으면 뭐 화장실도 다녀오고 음료수도 사먹고. 이건 좋아진 시스템인듯.
워낙 유명한 곳이니 어트랙션이야 다들 알테고 온갖 꿀팁도 인터넷 세상에 너무 많잖아여..? 이번에 첨 타본게 월드 모노레일 이었는데, 사람들 저거 왜 타나 했더니 한 번 정도 타볼만 하더라구요. 이제 매직아일랜드에서 못 내리고 탄 곳으로 다시 돌아와야 돼서 좀 별로긴 한데.. 그래도 사진도 많이 건지고 사람 얼마나 많나 편하게 앉아서 한바꾸 도니까 참 좋았음. 일몰쯤에 한 번 타보시길 강추!
그 외엔.. 개인적으로 탑 투는 아틀란티스랑 혜성특급인데 둘다 사람 너무 많고.. 아틀란티스는 그냥 여기 제일 급경사 떨어지는 데 앞에 서서 사람들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밌긴 함.
이 자이로 스핀은 언제 생겼는지 모르겠는데 전에 한번 타본것 같기두 하고.. 한번에 40명씩 빠져서 생각보다 금방 줄 줄어여. 기다리는 시간 대비 타는 시간도 긴 것 같고, 위치 선점이 기가맥히게 월드 타워 앞으로 되어가지고 타는 재미가 있었움. 이 바나나 모양 레일을 타고 둥그런 원판이 왔다 갔다 하면서 도는데 설계를 꽤 잘해서리 허공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속도나 움직이는 형태보고 전혀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아주 재밌었음.
그리고 어른들은 거의 안타는데 전 이거 좋아해요...ㅎ 환타지드림 (부끄) 약간 지칠때 이거 한 번 타주면 기운이 돌아옴. 시간도 길고 시원해서 좋기도 하고 인형들도 귀엽고 ㅋㅋ 여기가 바로 꿈과 희망의 나라의 정수 아니겠습니까?
파라오의 분노는 말이죠 줄이 길면 굳이 안타는게 옳습니다. 그냥 큰 지프처럼 생긴 차 타고 좌우로 겁내 흔들거리면서 모험 비슷한걸 하고 끝나는게 다인데 여기다 560억을 썼다구....?ㅎ 아마 대기 줄 따라서 있는 이 공예품 사는데 550억 정도 쓰고 나머지로 레일 깐 듯. 그냥 사람 없으면 한 번 쯤 타보면 으스스하긴 합니다.
제 생각에는 말이에요?
롯데월드의 정수는 어드벤처에 있지 않습니다. 민속촌에 있습니다. 신석기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시절부터 짧게나마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전 시대에 걸친 역사가 한 자리에..!! 초딩 정도 시기에 애들 데리고 와서 한 번 구경하고 가면 역사에 대한 관심을 단번에 쫙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여. 갈 때마다 뭔가 새로운 전시물이 생기는 걸 보니 자본도 꾸준히 투입하고 있는 것 같고 관리가 정말 잘되어 있어서 넘 ㅈㅐ미남..ㅠㅠ
종합이용권 안에 포함되어있기도 하고 그냥 별도 구매해도 3~4천원 수준인듯 하니 꼭.. 꼭.. 꼭 가보기로 이 자리에서 약속하고 가.. (집착)
일단 영업용 미끼 사진 투척..!
각 시대별로 관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동선도 깔끔해서 연대기 별로 편하게 따라 들어가면서 보면 됩니당. 조선시대 전까지는 큼지막한 모형으로다가 생활상 위주로 보여주구요..
중간에 이렇게 특별한 문화에 대해서는 별도의 전시로 독립해서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거 진짜 너무 리얼해서 밤 되면 저 분들 자리 털고 일어나서 막걸리 한 잔 할 것만 같고...
이거는 무령왕릉 안에 재현해 놓은 전시물 이었는데 규모 진짜 압도적.. 너무 멋있었다 진짜..
이렇게 절도 아예 한 채 축소해서 지어놨는데 규모 진짜 어마무시함.. 외국인 관광객 여기와서 집중해서 한바퀴 돌면 한국 역사 다 보고 갈 수 있음.
조선시대로 넘어오면 본격 미니어쳐 세상이 열립니다. 저 완전 미니어쳐 덕후인데 똥손이라 만들지는 못하고 겁나 보러 다니거든요.. 근데 그 어떤 곳도 롯데월드 민속촌 미니어쳐 못 따라옴. 인형 진짜 하나 하나 마다 옷 매무새, 머리 모양, 표정, 옷감의 주름.. 뭐 하나라도 다 다름.. ㅠㅠ
그 와중에 근데 요새 방탈출 컨텐츠가 핫하긴 핫한가봐요.. 전시 군데군데에 이렇게 야외방탈출 용 소품이 있더라구요. "화연"이 이름인것 같아 검색해보니까 모바일 방탈출 인듯. 머리들 참 잘써.. 어떤분이 잘 정리해놓으셨길래 몰래 가져와 봤습니당. (문제 되면 알려주세요. 바아로 삭제함...) 롯데월드 예약x 온+오프라인 방탈출 <화연> ..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정말 그 당시의 생활상을 임금님이 사는 구중궁궐부터 저자거리 민중들에 이르기까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뭐 종교 할 것 없이 다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에 불교 행사나 아래 제주도 해녀 모습 같은 것들은 불과 4,5년 전에 왔을 때도 못 봤던 것들인데 새로 생긴 듯 합니당. 계속해서 뭔가 추가해나가는 것만 봐도 이 공간에 정성을 쏟는 것 같아서 넘 다행쓰.. 언제 갑자기 사라질까봐 무섭다구요.
조선시대의 마지막 전시는 상여행렬로 끝나는데, 추운 계졀을 배경으로 BGM도 나오고 저 가마도 앞뒤로 흔들 흔들 진짜 앞으로 나아가는 모양새.. 한 사람의 인생의 마지막 장면으로 전시를 마무리하는 센스..!
전시관에서 나오면 굿즈를 파는 곳으로 이어지는데 저자거리처럼 만들어놔서 과몰입 이어나갈 수 있는 부분이구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요기서 전통 혼례도 가능. 오구는 심지어 한 번 참석해본적이 있다던데 나도 와보고 싶다.. 하루에 2팀만 받는 것 같고, 거의 풀 예약 상태인듯? 피로연은 예식장 지나서 있는 전통 음식점에서 한다고. 전통 음식점도 조선시대 마냥 꾸며놨는데, 내가 간 날이 평일이었고 날이 몹시 좋았던 점을 감안해도 사람이 상당히 많아서 놀랐다.
민속촌에서 나가는 길에 일제강점기 관련 전시도 스알짝 있었는데 (새로 생긴듯) 롯..데..그룹에서.. 이걸..? 싶어서 내가 괜히 조금 머쓱해짐;;;
여튼 롯데월드 온 겸에 와도 좋고 아니면 하루 시간 내서 날씨 별로 안 좋은 날 (비올때, 한겨울, 한여름 등..) 방문해서 데이트든 자녀교육이든 오면 참 좋을 곳. 최저 비용으로 최고 아웃풋 낼 수 있는 장소이므로 별 5개 박고 갑니다 >_<
+
늘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한옥 시설물을 이용한 공포 방탈출 게임도 진행 중에 있었습니당. 롯데월드 이용하면 50% 할인해준대여 (인당 1.2만원 정도 인듯) 방탈출 하면 민속촌은 공짜로 볼 수 있다니 좋네여. 하고 나면 옷도 대여해주는 듯!
민속촌 내 화장실인데 벽이랑 화장실 문 인테리어 디테일한 것 좀 보소 ㅋㅋㅋㅋ 과몰입 제대로 하고 왔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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