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탐방

[스타보틀] 애주가여, 주저말고 이곳으로 오라!

자히르 2022. 10. 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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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 주류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말해뭐해.. 와인, 양주, 맥주, 전통주, 니혼슈... 
- 가격대가 정말 다양해서 1,2만원 대 ~ 초고가 까지 매우 버라이어티함 
- 설명이 아주 자세해서 와인 초보도 얼마든지 득템 가능 

- 그냥 마트에서 파는 맥주도 4병 9천원에 득템 가능했음 
- 이벤트를 다양하게 하시는 듯? 그때 그때 할인되는 종류도 많고..
- 주류에 어울리는 안주류 (치즈, 올리브, 과자 등)도 꽤 풍부하고 가격도 거의 마트 금액대!
- 실내 인테리어가 매우 예뻐서 데이트 삼아 가기에도 좋음 
 (입구에 초대형 로마네꽁띠 앞에서 찍으면 엄청 잘나옴니다..) 
- 주차장이 있다! 이 건물 뒷편 골프연습장 건물 주차장 2층에 대시면 됩니다.
 (구매하고 카운터에 가서 얘기하시면 무료인 점 참고!)
- 올림픽공원 코앞이고 한강도 가까워서 공원 산책 후 쇼핑, 아님 공원가서 마실꺼 슥삭 사면 좋을 듯


Bad
- 글쎄.. 지갑사정엔 굉장히 해롭지 않을까요^_^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도 해롭다는 점..

 

등잔 밑이 어둡다는게 이럴때 쓰는 말 아닐까요. 알쓰인 주제에 술 구경하는건 세상 좋아하는 제가 춘천으로 고양시로 좋다는 주류마켓들을 찾아다니는 동안 동네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단걸 몰랐다니.. 

 

며칠전에 차 안에서 무심코 바깥 구경 하다가 슈퍼 자이언트 로마네 꽁띠 모형 병을 발견하고 뭐야!!! 저긴 뭐야!!!!! 하며 긴급하게 검색해봤져. 엄청 빨리 지나가서 가게 간판은 못봤는데 저 와인병은 너무 커서 못 볼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른분들 블로그를 보다보니까, 아 여긴 무조건이다 찐이다 가야된다 하며 벼르다가 이번주에 바로 다녀왔습니다. 

 

요기 완전 포토스팟. 옆에 서서 찍으면 넘무 잘나와요.

 

입구부터 핫하죠? 올림픽공원이나 한강공원 피크닉 가기 전에 들러서 사가면 너무 좋다 벌써 좋네.. 칠링백이나 아이스박스 가져가면 얼음도 담아준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난 저 멘트도 넘 좋드라.. 배애드 와인을 마시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아잉교..!!

 

 

와인이 많아도 많아도 너무 많다. 사실 저는 와인병도 넘 예쁘고 각기 다른 라벨 구경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마셨다 하면 다음날 죽여주는 숙취를 얻는 알콜 찌렁뱅이로써.. 보는 것만으로 충분했습니다^_^ 핳 근데 카트 끌고 다니면서 열 병씩 사시는 분들도 허다했어여. 

 

 

저 술장고 안에 들어있는 애들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좀 나가는 친구들이었습죠. 너무 영롱하지 않나요..? 매장 인테리어 컨셉 너무 잘 잡으셨다. 

 


와인 가격대는 정말 2~3만원대 부터 1억....에 이르는 세트까지 존재해서 본인 취향이나 예산안에 들어오는 걸 못 찾을 염려는 없을 듯. 그리고 가장 좋았던게 가격만 써있는게 아니고 [간단한 설명 + 페어링하면 좋을 음식 + 당도/바디감 정도] 이렇게 설명이 아주 직관적으로 매 와인마다 다 되어있어서 아아주 편했어여. 안그럼 일일히 검색해보면서 봐야하는데.. 이것만 봐도 사장님이 이 공간에 얼마나 정성을 들이시는지 잘 알겠더라구요. 

 

 

위 사진에 있던 술장고 안에는 역시 비싼 와인이 주로.. 저 샤또 페트뤼스 2012 라는 와인은 한병에 990만원인 것도 놀라운데 판매 완료가 됐다구요...? 동공지진;;; 저건 도대체 무슨 맛이며 어떤 사람이 사간 건지 너무 궁금합니다. 돈이 제아무리 많아도 본인 취향에 맞으니까 저렇게 사는 걸텐데 마셔보고 싶네여. 

 

 

급기야는 12병 set가 1억인 와인까지 나오네요. 이것이 말로만 듣던 그 로마네 꽁띠라니.. 사장님 보험 가입 확실히 하셨죠^_^;;;; 여 앞에 와인 지키는 강아지라도 한마리 묶어두셔야 될듯...

 

 

계속 걷다보니까 이렇게 안으로 따로 들어갈 수 있는 자그마한 방도 있었는데, 여기서 루이13세를 또 봬었네여. 신형 루이13세를 550만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무슨 맛인지 그냥 한방울만 혀 끝에 대보고 싶다. 저 아까부터 너무 구질구질한가요ㅎ...

 

 

매장 자체도 넓구 존을 섹션별로 잘 나눠놓으셔서 구경하기 좋았어여. 와인/샴페인/양주/전통주/일본술 이런식으로 나눠져 있었는데, 아래는 샴페인 존. 실제로 가서 보면 반짝반짝 정말 예쁘고 고급지게 되어 있어요. 저 샹들리에에서 나오는 빛들이 유리병마다 반사돼서 환상적임.. 

 

 

ㅇㅏ아니 근데 샴페인이 원래 이렇게 비싼 술인가요?;; 영화같은데 보면 막 온사방으로 쏴대고 놀길래 비교적 저렴한 술인줄?.. 어휴 그 유명한 모엣&샹동도 있었구 돔 페리뇽씨도 만나볼 수 있었어여.. 종류가 한 두가지가 아니었구만. 언젠가 내가 목표로 하는 바를 달성하는 그날 젤루 좋은 샴페인을 마셔보겠습니다. 

 

 

확실히 와인의 종류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근데 전에 갔던 고양시에 라빈리쿼스토어가 여러층으로 나눠져 있어서 보기가 좀 불편하고 디스플레이가 밋밋했다면, 여기는 단일층에 넓게 분포되어 있고 넘 분위기 있게 예쁘게 되어있어서 구석구석 둘러보면서 넘 재밌었어여. 

 

이렇게 한바퀴 따라서 쭉 걸으면서 보면 다 볼수 있지비

이쪽부터는 이제 양주 입니다. 위스키 코냑 뭐 다 있었구.. 리큐어도 다양하게 많았구여. 이렇게 발베니 팝업스토어(?) 앞에 잠깐 쉬었다 갈 수 있는 테이블도 있었는데, 넘 포근하게 잘 꾸며놓으셔서 밤에 오면 여기서 술 한잔 하고 싶을 것 같음. 

 

 

마시고 취하면 그 뿐인데 왜 이렇게 하나같이 다 사고 싶을까요? ㅎ_ㅎ 맥주 두어캔이면 취해서 자고싶어지는 주제에.. 특히 와인 보다는 이런 저려미 양주들 보면 겁나 쟁여놓고 싶어진달까.

 

각종 리큐어, 시럽, 탄산수 등 칵테일 재료도 잔뜩

창가 한 켠에는 전통주, 중국/일본 술 등이 있었습니당. 오메기주 같은 지역 전통주 들도 많았고, 사진엔 안보이는데 한 켠에 맥주도 산더미같이 있었지여. 아무래도 여기가 주력이 와인이다보니.. 와인 >>> 양주 >>>>>>>>>>>> 그 외 술 이런 느낌. 그치만 우리가 이름 알만한 술은 대부분 다 있었어여. 

 

 

일본 술은 읽지를 못해서 전혀 감이 안오는데.. 니혼슈 잘 고르면 달달하게 그렇게 맛있다던데 먹어봤어야 알지. 아래 사진 상 오른 쪽에 노란색 술들은 대부분 과일주 였는데 정말 어찌나 색이 예쁘던지.. 근데 오히려 사놓고 너무 예뻐서 못 먹을것 같아 참았습니다. 

 

 

마지막 냉장고에는 치즈나 올리브, 소세지 같은 곁들임 안주류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가격 아는 몇몇개는 이마트랑 비교해봐도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 쫌 놀랬음. 이런데서 팔면 엄청 비쌀 것 같았거든요.. 그냥 공원에서 술 마시고 싶으면 여기 들려서 안주까지 싹 사가도 될듯. 

 

 

사진을 덜 찍었는데 아래 보이는 스낵류 종류 * 4배 정도로 과자도 준비되어 있습니당. 감자칩도 여러 종류고 와인 마실때 어울릴만한 크래커들도 아주 다양했움. 우리 또 그런거 안 사고는 못 베겨가지구 이거저거 샀지 ^_^...ㅋ

 

 

아, 잔도 팔아요. 유리잔이나 디켄딩에 필요한 것들도 팔고 각종 술에 관련된 도구? 장비? 이런 것들 한 쪽에 모아서 파니까 같이 구경해보시길. (애들이 지나가면서 혹시 깨는 일 없을까 제가 다 걱정. 사장님.. 보험..보험드셨죠?ㅋㅎ)

 

 

여기까지 보면 한바퀴 둥그렇게 돌고 나온겁니다. 나가는 길(=들어오는 길)에 와인 담을 카트 있으니까 이용하시구.. 입구에도 상품이 산더미같이 쌓여있는거 보니 장사 잘되시나봐요. 이 정도 규모에 이런 정성이면 잘 되시는게 맞을 듯.

 

지금 1주년 기념으로, 써져있는 가격에서 특별 할인도 10~15% 해주고 사은품으로 상당량의 견과류도 선물로 주시더라구요. 저 이러니까 무슨 협찬 받고 글 쓰는 사람 같네요. 받아보고 싶다 그런거..ㅎㅎ;;

 

 

재밌게 놀다 갑니다! 강남/강동권/하남 쪽 사시는 분들께 추천추천 왕추천. 체인점으로 보이나 올림픽공원 점이 제일 예쁘고 넓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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