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탐방

[커몬코믹플렉스] 최애 만화방을 소개 합니다.

자히르 2022. 9. 1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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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 만화카페 덕후가 보장하는 코즤 함...! 이 온도 습도 조명 BGM.. 최고 
 - 자리가 많고 타입이 다양해서 그날 그날 원하는 자리를 골라잡아보세여 
 - 요새 무슨툰 이런 체인점은 만화가 별로 없는데 비해 만화책이 진짜 다양!
 - 화장실이 실내에 있움. (흡연실도 실내 한귀퉁이에 있고 남/녀 따로 있는 듯) 
 - 음식 종류 다양하고 다 맛있어여. 가격도 합리적. 김치랑 단무지도 따로 주시는데 김치 마시썽..
 - 쿠폰 있습니당. 스탬프 10개 모으면 1시간 무료. 
 - 지하 1층이지만 층고 겁나 높아서 답답한 느낌 전혀 없음

 - 보드게임이 없어서 조용하고 뛰어다니거나 떠드는 사람 거의 없음.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조용해서 학생들도 그러기 힘들듯..?) 책 읽기에 최적화된 분위기! 
 
Bad
 - 차 가지고 오시는 분들은 주차 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여. 주변에 눈치껏 잘 대야함다.
 - 알게 모르게 인기가 많아서 자리 없을 때도 좀 있구.. 가끔 문 안여셔서 오기 전 전화 필수 
 - 과자류는 팔지 않습니당. (전 개인적으로 과자 없는게 책이 깨끗해서 좋지만여)

 

 아 여기 정말 제가 강동구에서 가장 사랑하는 곳 중 하나라서 강동기행 카테고리 만들 때 부터 포스팅을 할까 말까 하던 곳인데.. 제 글 보고 (설마ㅋ) 한 분이라도 더 오시면 제 자리 없어질까봐 밴댕이 소갈딱지 같은 마음으로 아껴둔 곳인데 특별히 공개합니다 컄컄  

 

건물만 봐서는 여기에 만화책방이 있다고? 대체 어디..? 싶은 곳에 있는 데요. 지하 1층으로 내려가시면 한 층 전체가 다 만화방.. 규모가 음청남. 문 딱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모습인데 갈때마다 항상 사람이 많아서 못 찍다가 이날 운좋게 아무도 없어서 한샷 건짐. 한 눈에 봐도 책이 얼마나 많은지 짐작이 되시지요? 

 

 

죠기 보이는 카운터에서 모든 걸 주문하시면 됩니당. 부엌 공간이 상당히 작아보이는데 저기서 어떻게 그렇게 다양한 조리를 하는 건지 신기하구요.. 카운터 왼쪽 편으로 가면 화장실/흡연부스 등이 있습니당. 

 

 

제가 생각하는 만화카페의 미덕은 아래와 같이 세 가지 항목 정도인데, 

 1) 책 읽기에 적합할 것 (소음, 조명, 좌석의 편함 정도 등) 

 2) 간단히 요기를 할 만 한 음식이 있을 것 

 3) 만화책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을 것 

 

커몬코믹플렉스는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이 동네 거의 유일한 장소에여.. 여러분 제 노년의 꿈이 일정한 금액 이상의 월배당(또는 상업건물 월세) 받으면서 동네서 만화방 운영하기 거든여ㅎ..ㅎ.. 제가 딱 운영하고 싶은 장소가 이곳입니다. 더이상 무슨 추천의 말이 필요하겠습니꺼? 

 

소개를 계속 해보자면, 좌석도 1인용부터 다인용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구 자리에서 다 음식 섭취 할 수 있게 메뉴판이랑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당. 

 

1인용 좌석
커플용(?) 좌석

 

우리의 최애 좌석인 리클라이너 좌석. 총 4개 있움.. 얼마나 편한지 특별 출연한 오구의 발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는 제 최애 좌석.. 비치 의자에 앉아서 뭐 맛난거 묵음서 책 보면 여기가 바로 파라다이수..! 이 위에 복층으로 좌석이 더 있던데 (비치 의자 뒤에 있는 철제 사다리 타고 올라가야됨) 전 무서워서 안 올라가봤어여. 근데 젊은이들은 많이 올라가더라구요. 제가 이 비치 의자 앉아있을 때도 누가 막 올라가던데 튼튼하게 잘 지으셨는지 소음이나 진동은 전혀 안 느껴졌습니당. 

 

 

만화책 진짜 새삼 많다는 걸 느끼게 해준 사진도 추가.. 신간도 엄청 많이 들어오고 계속 추가로 구입하시는 듯. 책 표지마다 다른 책방 이름 붙어져 있는거 보면 어딘가 폐업/정리하는 만화방에서 사오시는 것 같음. 

 

 

사실 집 근처에 뫄뫄툰 이런 체인점도 많은데, 암사까지 갈 시간 없으면 그냥 그런데도 가긴 하거든요. 근데 거기는 일단 다 무슨 굴방 처럼 되어 있어서 기어들어가기 이 할매는 허리가 아푸다,,, ^^,, 안 그래도 층고가 낮은 건물 들에 방을 여러개 만들다 보니 천장이 너무 낮아서 이건 방인지 관인지 2시간 있으면 폐소공포증 각ㅠ 그리고 보드게임이나 넷플릭스 같은 OTT 보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시끄러워도 너~~~~~~무 시끄러움. 도서관도 아닌데 거 좀 조용히 합시다 할 수도 없고 ㅠㅠ 그리고 만화책도 완전 요즘 학원물 같은 그런 것 밖에 없어서 제 취향의 책들은 이미 다 본지 오래구요.. 

 

여튼 너무 극찬만 한 것 같은데;; 사장님 딸내미 아니구요;; 없어지면 너무 삶의 낙 잃을 것 같은 곳이라 쓰다보니 과몰입 했어여...ㅋ 여기 하나 때문에 이 동네 올 이윤 전혀 없지만 동네 주민이라면 한 번쯤 가보시길 추천합니당.

 

+

이용권 금액은 깜빡 하고 안 찍고 음식 메뉴판만 찍어왔네ㅋ 요금제랑 음료 메뉴는 검색 하시면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구.. 전 아래 음식 메뉴에서 김치볶음밥이랑 짜파게티(+계란/치즈), 라볶이, 순살치킨 추천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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