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탐방

[엘리펀트커피] 동네 카페만의 맛

자히르 2022. 10. 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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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 언제 가도 아늑한 분위기. (추천 시간대는 평일 저녁!)
- 커피/음료 종류가 다양한데 하나같이 다 맛있고, 1,500원 내면 아메리카노 한잔 리필 가능.
- 베이커리가 종류는 많지 않지만 하나하나 다 맛있음.
- 좌석 배치가 굉장히 잘 되어 있고 테이블/의자도 다 편해서 오래 머무르기 좋음.
- 실내 흡연실이 있음. 신기하게 밖으로 냄새/연기 하나도 안 나옴. 심지어바로 앞 테이블에 앉아도..
- 통유리 창이고 창가에 테이블이 있는데 거기 앉아서 사람 구경하면 짱짱
- 꽤 늦은 시간 까지 영업 합니다. 10시 정도에 마감하시는 듯?

Bad
- 주차 공간이 협소. 가게 바로 앞에 2대 정도 댈 수 있습니다.
- 창가는 자리가 잘 안나요 ㅠㅠ 특히 주말엔...

 

그런 카페들 있지 않습니까..?

따지고 보면 별다른 특색은 없는거 같고 일부러 시간내서 찾아가고 싶지는 않은데, 아 오늘 카페 가고 싶은데 어디가지? 하면 항상 늘 생각나는 그런 곳. 어떤 면이 그렇게 좋은지는 딱~히 설명하기 어려운데, 한번 가면 두 시간이고 세 시간이고 일어날 생각이 안드는 그런 장소..! 나랑 오구한테는 이 엘리펀트커피가 딱 그런 장소 ㅎㅎ 특히 오구는 진짜 맨날 가고 싶어함;;

 

어제 밤에도 이대로 빠이빠이 하기 아쉬운데 어디가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하자, 얘기 나오자마자 어 그럼 엘리펀트 가자해서 꽤 오랜만에 가봤는데 여전히 좋더라구여?? 그래서 소개해 봅니다.

 

 

지금 이 사진에 있는 베이커리의 딱 두 배 정도의 베이커리가 항상 준비되어 있는데, 밤 늦게 갔더니 다 팔리고 없ㅋ음ㅋ. 그래도 스콘성애자라 플레인스콘 with 레몬딜버터 보는 순간 하나 집음 ㅎㅎ 직접 만드시는 것 같진 않고 어디서 받으시는 것 같은데 여기 완전 스콘맛집임..

 

 

요기가 카운터 정면이에요. 인테리어는 우드 + 인더스트리얼루다가. 뻔한 인테리어지만 엄청 잘 어울림. 여기 생긴지 한참된 카페인데 제 기억엔 초창기부터 이런 노출전장 이었거든요. 사장님 인테리어 감각이 시대를 앞서갔다...!

 

탁트인 카운터 사랑합니다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창가 자리. 테이블 엄청 넓찍하고 의자도 진짜 편해서 여기 나란히 앉아 노트북으로 영화 한편 때리면 지상낙원이 따로 없음이야.. 특히 눈오는 겨울에 가면 미췸!! (양심상 사람 많이 없을때만 가능)

 

 

좌석이 꽤 많아요! 테이블로 따지면 20개는 되는 듯. 엄청 긴 테이블 (스벅 공용테이블 같은) 자리도 있고, 구석쟁이에 박혀서 남들 눈에 잘 안보이는 소파 자리도 있고, 층고가 꽤 높은 건물인 점을 활용해서 반층 정도 올라간 곳에 따로 만들어놓은 자리도 있고.. 밤 10시가 다 된 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어요 ㅠㅠ

 

원래 얼죽아 였는데 확실히 나이가 들수록 따뜻한걸 찾아 마시게 되긴 하네;; 아메리카노는 고소한 원두, 신맛 원두 이렇게 두 종류 인데 둘다 맛있음!! 카페가 아무리 분위기가 좋아도 기본적으로 커피가 맛 없으면 안가는 사람 접니다ㅎㅎ

 

 

근데 아마 애연가들은 이걸 제일 좋아하지 않을까여^^..ㅋ 실내 흡연실 있는 카페 요새 거의 없던데 꿋꿋이 지키고 계시더라구요.

처음엔 카페 안에 흡연실이 있길래 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이 문 바로 앞에 테이블에 앉아있어도 냄새도 안나고 연기도 안나와서 이젠 개의치 않습니다. 환풍기 설치를 진짜 끝내주게 잘하셨나봄...

 

 

 

+)

저 세상 귀요미 마스코트 코끼리 ㅠㅠㅠㅠㅠ 심지어 커피 내리는 중

숨막히게 귀여워서 지금 제 카톡 프사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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