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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271

[육와일기] 목이 길어 부럽다

달팽이 목은.. (이걸 목이라고 부르는 게 맞는 지는 차치하고) 과연 어디까지 늘어나는 걸까? 어렸을 때 부터 학습된 것과는 다르게 달팽이들은 생각보다 빨리 움직인다. 잠깐만 눈을 떼면 사라짐. 진심 환기 겸 뚜껑 열어놓고 다른 일 조금만 하다가 보면 나와서 벽지에 붙어있고 바닥에 붙어있고 서랍장에 붙어있고.. 식겁한다. 이동 방법을 보면 주로 두 가지 방법인데 배발(몸체?)를 움직여서 기어가는 방법과 아래 사진과 같이 어딘가 이동하고 싶은 지점에 얼굴을 붙인 다음에 패각(자기 집)을 끙차 하면서 들어서 옮기는 방법이 있더라. 그럴때보면 새삼 목이 얼마나 긴지 쟤 저러다가 집에서 몸 다 빠져나와서 민달팽이 되는거 아니야?!??? 싶게 늘어남. 어떨 때는 턱없이 멀리 있는 곳에 가서 한번 붙어보겠다고 안간..

키움일기 2021.12.08

루틴일기_1208

죙일 집에서 편하게 있었는데 뭘 잘 못 먹었나... 머리가 지끈지끈 -_- 오구에게 혼날 걸 각오하고 쓰고 잔다 루틴일기... 의무감도 의무감인데 안 쓰니까 잠이 안오네 V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 & 따뜻한 물 한잔 마시기 - 재택모닝이라 여유롭게 시작한 아침 X 회사에서 산업 레포트 1개 이상 읽기 - 요새 자꾸... 투자공부에서 한 발자국씩 꾸준히 멀어져서 큰일이다... ㅎㅏ 너무 nojam인데 어쩌죠? X 점심 식사 후 산책 - 집에서 푸지게 먹고 바로 앉아 일했더니 지금 이 사달이 났다. 내일은 꼭 해야지... △ 퇴근 후 포스팅 2개 이상 - 1개니까 세모 정도로 셀프 타협 완료 V 일일 시황 듣기 V 달팽이 씻기기 - 저녁산책 전에 다행히 해놓고 갔네. 확실히 상추를 제일 잘 먹는다. 고향의..

루틴일기 2021.12.08

[경동플라워] 2주에 한 번 행복을 사는 곳

사랑하는 우리 동네에서 어디를 제일 먼저 포스팅해볼까 즐거운 고민을 하다가 가장 먼저 생각나서 쓸까 말까 더 고민하다가 (이 블로그 너무 떡상해서 더 유명해질까봐 ^^ 헛된 고민 30분 함) 무척 좋은 곳이라 한 사람이라도 더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소개해보는 곳. 요 화원 좌우로 다른 화원들도 괜찮지만 유독 생화가 많은 것 같아서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러봤는데 이게 왠 걸... 가격, 퀄리티, 다양성 정말 뭐 하나 빠지는게 없다. 중년부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것 같은데 사장님이 정말 너무 친절하시고, 다발로 묶여있는거 혹시 하나만 사가도 되냐고 물어보는 진상 손님(=나)한테도 싫은 내색 전혀 없이 선뜻 내주신다. 월/수/금에 꽃이 새로 들어온다고 하는데 꽃 냉장고 그득 차있던 그 꽃들이 다음날 가보면 다 ..

장소탐방 2021.12.08

루틴일기_1207

오늘 하루가 엄청 길게 느껴지는데 좋은 일이 많았다 :-) X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 & 따뜻한 물 한잔 마시기 - 일어나보니 8:45분... 씻고 컴터 키기 바쁨 ㅠㅠ V 회사에서 산업 레포트 1개 이상 읽기 - 회사는 안 갔지만 이동 중에 텔레그램으로 읽음! X 점심 식사 후 산책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었는데 먹고나서 바로 차타서 앉았더니 죙일 속이 더부룩... 역시 점심산책은 국룰이다. V 퇴근 후 포스팅 2개 이상 V 일일 시황 듣기 X 달팽이 씻기기 - ddong을 진짜 으찌나 많이 생성해놨는지 쇠똥구리 인줄.. 동그랗게 공처럼 만들어서 그 위에 타고 앉았더라;; V 치실 꼼꼼히 V 감사일기 작성 - 오늘 대전에 출장 다녀왔는데 부모님이 동행해주셔서 몸편히 맘편히 차로 이동함!! 아니었으면..

루틴일기 2021.12.07

결국엔 마음먹기 달린 것

1. 어떤 일이든 10년을 하면 전문가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10년까지 얼마 남지 않은 요즘 전문 직장인이란 무엇인지 조차 모르겠다. 1만 시간의 법칙으로만 생각해봐도 주5일*8시간*52주 = 2,080시간 이면 6년차에 이미 지났잖아...?! 2. 저 시간 중 3~40% 쯤은 솔직히 커피마시고 메신저하고 양치하고 볼일보는데 썼으니까, 양심적으로 제하더라도 10년 차가 되면 뭐라도 되어 있어야, 뭐라도 성취해놨어야 되는거 아닌가 하는 조바심이 든다. 그래서 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업무적인 퍼포먼스를 못 남긴다면 내 생각이라도 남기리라. 3. 처음 3년은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막내라서, 일이 익숙하지 않아서, 실제로 당시에 조인해있던 프로젝트가 너무 큰 규모 였어서... 이게 일이 많은 건지 적..

미분류 단상 2021.12.06

루틴일기_1206

월요일이 도래했다.. 며칠이나 됐다고 포스팅 하는 것도 찐 루틴이 돼서 빨리 이거 쓰고 자야지 이런 마음;; X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 & 따뜻한 물 한잔 마시기 - 스트레칭은 못함. 내 탓 아님. 대자연 탓임. X 회사에서 산업 레포트 1개 이상 읽기 - 출근하자마자 부터 진짜 바빴다. 지난주 출장다녀온거 정산도 못했는데 내일 출장품의 부터 하고 시작함;; V 점심 식사 후 산책 - 오늘 날씨 진짜 찢었다. 간만에 회사사람들이랑 멀리 나가서 밥먹고 겸사겸사 산책도 함. V 퇴근 후 포스팅 2개 이상 V 일일 시황 듣기 - 한 2주 전까지 영원히 망해버린 줄 알았던 내 계좌 완전 양전 함. 사랑해요 반도체!! X 달팽이 씻기기 - 도저히 나머지 애들도 볼 자신이 없어서 놔뒀는데 엄마가 씻어주심. 미안합..

루틴일기 2021.12.06

[육와일기] 잘가 막내야

개를 꽤 오랜 기간 길렀었다. 우리집 개는 그 시절 유행하던 국민애완견 시츄 였는데 (이름조차 개 10마리중에 8마리는 같은 이름이었던 아지), 13년 여를 살았으니 나름대로 지 수명을 다 누리고 죽었다. 10살이 넘어갈 때 쯤 인턴이다 교환학생이다 해외에 거주할 일이 많았는데 출국 전에 한동안은 내가 없는 동안 아지가 죽으면 어떡하나 그 생각 뿐이었다. 오죽하면 매주 skype를 걸어서 엄마한테 아지 한 번 비춰보라고 이미 죽었는데 거짓말하는거 아니냐고. 그러다 어느해 겨울인가 당시에 별로 가고싶지도 않았던 친척들과의 여행을 가느라 아픈 개를 두고 한 3박 쯤 집을 비웠는데 하필 그 사이에 덜컥 떠나버렸다. 집에서 돌봐주던 이모한테 아지가 죽었다는 전화를 받고 공항입국 심사대에서 집에가는 내내 울었던 ..

키움일기 2021.12.06

Born & raised in 강동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한 동네에서 나고 자라 성인에 이르기까지 쭉 한 곳에서만 산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래서 변화를 이토록 싫어하는 사람으로 자랐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로서는 마냥 감사한 일이다. 나고자랐다는 애향심을 차치하더라도 사람 살기 좋은 우리 동네를 자랑하고 싶어 만든 카테고리니 만큼, 맛집/멋집 리스트업 전에 동네 구경부터 하고 시작해야지. 요즘에 재건축 붐이 불어 동네가 상전벽해 했다. 외지인(?)들도 많이 들어오고 갑자기 동네가 세련되져서 신도시 같다. 그래도 나름대로 녹지는 많이 훼손 안하고 어울리도록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천만다행이다. 녹지율이 높아 봄부터 겨울까지 사시사철 아름다운 동네라 앞으로도 계속 보존됐으면 좋겠는데... [봄] [여름] [가을] 개인적으로 우리 동네는 가을..

장소탐방 20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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