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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키우기 22

[육와일기] 오늘도 평화로운 달팽이 월드

사실 엄마아빠인 뚠뚜니랑 설악이 빼고 나머지는 나이는 다 같지만 편의상 사이즈에 따라 나눠보는 달팽이 세계관. 1. 유치부 아마 얘네의 존재는 기존 육와일이기에도 안나왔었는데.. 그 이유가 너무 작아서 사진에 잘 안나와가지구;; 근데 지난 달 홈파티때 놀러온 친구들이 보고 진짜 너무 쪼구맣다고 잘 보이지도 않는다 했었던 애들인데 이렇게 커버렸어요. 한달.. 아니 한 2주전까지만해도 알 사이즈에 오히려 더 가까웠는데 갑자기 이렇게 커버린다구? 얘네가 보니까 어떤 임계점 같은게 있어서 안자라다가 갑자기 뙇 확 사이즈가 한 10일 사이에 두세배 되는 느낌. 다 같이 커서 형제자매들이랑 같이 내보내주려구 당근을 갈아서 급여해주었습니다. (솔직히 강판에 당근 갈때 살짝 현타옴^^ㅋ) 2. 청소년부 전체 분포의 대..

키움일기 2022.03.10

[육와일기] 달팽이 집은 진화 중

날이 따뜻해지길 기다리고 있는 달팽이 형제자매들 집이 진짜 점점 비좁아 지는게 느껴지고.. 한번씩 열어 볼 때마다 엄청 토실토실해지는게 눈으로 보이니까여;; 얘네가 지금 원래 사육통에서 키우고 있는 애들보다 훠어어어어얼씬 더 활동적이고 패각에 윤기도 좔좔 흐르고 엄마 말로는 약육강식 생태계라 더 쌩쌩해지는 거라는데.. 진짜 그런건가? 스티로폼 전체 적으로 한 번 닦아주고 나면 어찌나 다 위로 기어올라오는지 겁도 없이 저 큰 통 밖으로 아예 나오는 놈들도 발생. 이제 완전 거의 다 커서 전에 설악이 속초에서 막 집에 데리고 온 사이즈 또는 그 이상으로까지 커버렸다. 얘네... 이 안에서 알폭탄 터트리기 전에 날이 풀려야 될텐데 ㅠ.ㅠ 지들끼리 뒤엉켜서 놀고 있는 거 보면 넘 귀엽고 생명력 느껴져서 계속 데..

키움일기 2022.03.06

[육와일기] 달팽이 게임 결과 발표

매일 퇴근 후에 또는 자기 직전에 하루 일과로 하던게 달팽이 사육 통 4개 세척하기 였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도 하고 물도 너무 많이 쓰는 것 같아서 (라는 엄마의 강한 주장에 따라) 3월 말까지 큰 통 하나에 합쳐서 두기로 결정. 베란다 추울 것 같아서 두껍고 큰 스티로폼 안에 왕타파통 두고 거기에 너~무 작은 애들 5마리 + 달팽이 게임 승자 1마리 빼고 다 합쳐 주었다. 이제 매일 안 씻어줘도 돼서 좋을 것 같긴 한데 막상 또 허전하고 궁금해서 30분에 한번씩 가서 열어보고 있긴 하지만... ㅋㅋㅎ 보기에 확실히 덩치가 작은 애들은 쿨하게 이사를 시켜줬는데 체급이 엇비슷한 애들이 다섯 마리 정도 되더라구여.. 그래서 제일 활발하게 움직이는 고르려고 토너먼트를 열었음. 그 중에서도 우..

키움일기 2022.03.01

[육와일기] 우리집 중딩 달팽이 보고가세여

평소에 팽이들 관찰 할 때 찍는 사진들 중에 포스팅에 올릴 만한 마음에 드는 사진들은 미리 업로드 및 임시저장해 놓는데, 요 며칠 글을 못 쓰는 동안.. 그래봐야 마지막으로 육와일기 쓴지 4일 남짓인데, 그 사이 동안에도 얼마나 많이 자랐는지 저장해 놓은 사진에서조차 개체 사이즈 차이가 육안으로 보이는 수준입니더. 그래 세상이 이렇게 복잡한 요지경인데 너네라도 단순하게 쭉쭉 잘 크려므나... 일단 지난 일요일 밤에 맥인 칼슘은 빠른 소화를 통해 하얀ddong으로 재탄생 됐는데 옛날에는 그냥 도트 같이 쬐끄마하던 ddong들도 이젠 구불구불 철사뭉치처럼 굵어져버림 .. ㅠㅠ 뚜껑 너무 지저분해서 물로 한 번 행궈주고 다른 일 하고 돌아오면 또 그렇게 되어 있고, 그래서 다시 닦아주고 밥먹고 와서 보면 또 ..

키움일기 2022.02.24

[육와일기] 주말 맞이 칼슘 급여

이번 주말 일요일인 오늘까지도 좋은 카페도 찾아내고 운전연습도 많이 하고 보람차게 보내서 정말 이대로 끝맺음 하고 싶지가 않고 꿀꾸울.. 주중이 있어야 그리고 출근을 하기 때문에 주말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건 아는데 막상 일요일 밤만 되면 울적해지는 건 연차가 쌓여도 어찌할 수 없는 일인가 봅미다. 마냥 출근 하기 시ㄹ ㅓㅓㅠㅠㅓㅓㅓ!! 이럴 땐 사실 이미 지난 것 같고.. 뭐랄까 언제까지 이 무한루프로 반복되는 일상을 이어나가야 하는 걸까, 시간으로 돈을 사는 이런 삶의 방향이 과연 맞는 걸까 하는 그런 심오한 고민이 밀려들어서 밤에 잠이 잘 안오는데 (꼭 일요일 밤에만 밀려듬ㅋ) 월요일 아침 되면 다 까먹고 겨우 일어나서 출근하는 5일 반복 and then 주말 신나게 놀고 또 일요일 밤에 고민 시..

키움일기 2022.02.20

[육와일기] 신기한 달팽이의 세계

이 포스팅을 육와일기 애독자 두 분께 바칩니다. 맨날 ddong 얘기만 한 것 같아서 좀 다른 것들도 적어봤어요. 1. 다 같은 종이어도 (명주달팽이라고 한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토종/야생 달팽이임) 개체마다 색깔이 조금씩 다 다름. 근데 대체로 어렸을 때는 패각은 까맣고 반질반질 윤기가 나고 배발(몸통)은 뽀얀 유백색이다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전체적으로 노리끼리 한 색으로 변하면서 패각에 실금같이 줄이 가면서 거칠거칠 해진다. 흡사 이것은 인간의 노화와도 비슷해서 ...ㅠㅠ 어느날 부터 패각에 윤기가 사라지고 한 두줄씩 실선이 생기면 맴찢... 달팽이의 수명은 대략 1년 안팎 인듯. 아직 1년 넘긴 애들이 없어서 내가 뭔가 육와를 잘 못하고 있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뚠뚜니가 '21.6..

카테고리 없음 2022.02.16

[육와일기] 그야말로 폭풍성장

어린 달팽이들의 시간은 나와는 다르게 흘러가나 보다. 고작 3박 4일 여행을 다녀와서 보니 얘네는 한 달쯤 커져있네;; 가기전에는 쌀알만했는데 다녀오니 포도 한알만해져 있어서 깜짝 놀라 쓰는 육와일기. 얘네 제일 큰 특징 중 하나가 떼지어 다닌 다는 것.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은 아닐 텐데.. 아마 사육통이 좁기도 하고 별로 놀거리가 없으니까 자기네들끼리 타 넘으면서 노는 것 같기도 하고? 특히 야행성 답게 밤에 통 세척해놓고 뚜껑 열어두면 막 한 쪽 모서리에서 모여가지구 바글바글;; 엄청 귀엽다가도 좀 징그럽다가도 또 토실토실 한게 다람쥐 같기도 하고. (색상이) 저 나무가지를 타고 노는걸 좋아하는데 꼭 저렇게 일렬로 차례로 타고 올라감. 샤워 후 인기시간대에는 트래픽 잼 오지는데 추월차선이 없어서 뒤에..

키움일기 2022.02.14

[육와일기] 청소년 달팽이로 진화 중

오랜만의 육와일기. 사실 쓰고싶은 건 많은데 내 보기에만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ㅎ.. 매일 쫌씩 크고 있긴 한데 또 사진으로 체감할 만큼 달라지는 건 아니라서 사진 좀 모으다가 써봅니다. 한 통에서 같이 크던 애긔 달팽이들이 체격이 차이가 많이 나게 돼서 통을 몇 개로 나눠주었다. 체격이 제~일 큰 애들은 엄마/아빠랑 같이 지내라고 6마리 씩 큰 통 두개에 나눠줬고, 아래는 몸집 기준 2순위들. 제일 많음. 자기네들끼리 붙어서 노는 걸 좋아해서 바글바글 모여있는 모습 ㅋㅋㅎ; 엄청 무거울 것 같은데 막 서로 들러붙어서 몸통 깔아뭉개면서 지나가고 난리 났음. 달팽이는 야행성 이래서 매일 밤마다 통 세척해주고 야채도 좀 새로 리필해주고 그러는데, 그럼 전부 천장에 다 달라붙어서 올라와 있음. 활동성이 급격..

키움일기 20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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